오늘을 살아가는 청소년과 청년들이 체감하는 ‘빈곤‘ 의 양상은 부모 세대와 다르다.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아마르티아 센은
‘빈곤‘의 개념을 소득 수준과 이에 비례한 재화 소득의 가능성 부재로 보는 것이 아니라, ‘잠재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하는 상태‘라고 정의한다. 11) 이것은 청소년과 청년들이 자유롭게 진로와 인생의 방향을 찾고 결정하며 도전할 수 있는 기회와 선택의 자유를 박탈당하는 것‘ 이고, 이들이 실패하지 않기 위한 딱 하나의 선택만 강요당하고 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