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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님의 서재
  • 옥타비아 버틀러
  • 16,200원 (10%900)
  • 2016-05-31
  • : 5,521
옥타비아 버틀러<킨>(원제: KINDRED)

강렬한 첫문장 : 나는 집으로 돌아오는 마지막 여행에서 팔 하나를 잃었다.

1817년으로 소환되어 미국 남부의 인종차별, 젠더문제를 겪게 되는 20세기의 흑인여성(*흑인여성이란 표현은 책에서 나옴) 다나와, 다나만큼 안타까운 다나의 남편 케빈의 이야기.
19세기의 전형적인 인물 농장주 톰 와일린과 아들 루퍼스🔥
그리고 루크, 나이절, 세라 아줌마, 캐리, 앨리스💧

비슷한 주제를 다룬 책 캐스린 스토킷의 <헬프>에서는 헐리웃 영화처럼 유쾌한 해피엔딩으로 끝났지만 <킨>의 엔딩은 씁쓸한 현실같아서 내게 앞으로 오래 고민해야 할 문제들을 남겼다.

인권문제, 젠더문제는 내가 겪고 있는 현실에서도 많이 생각하고 소극적으로나마 싸우고 있다고 하지만 인종차별은 책이나 영화로만 접했기 때문에 깊게 와닿은 적이 없었다. <킨>에서 아픔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듯하게 묘사된 고통들, 자유에 대한 갈망과 현실과의 타협 사이에서 고민할 수 밖에없는 상황들이 나를 새로운 조제의식 속에 데려다 놓았다. 계속 해서 생각해야 할 문제이다.

* 그런데 다나는 왜 시간을 거슬러 가야 했을까?
* <킨>이란 제목은 아무 것도 추리할 수 없게 했다. 제목은 약간 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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