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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미친 페미니스트 여자친구
- 민지형
- 12,600원 (10%↓
700) - 2019-05-24
: 1,141
#나의미친페미니스트여자친구
#민지형
요즘 그런 고민 이야기 많이 듣는다.
애인이 아주 가부장적인 사람인데 만남을 이어갈 수 있을까 하는 이야기.
물론 이걸 고민한다는 건 페미니스트일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이고, 그렇게 견해가 다른 사람과 사랑이 과연 가능할까 생각해보면 역시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지만・・・・・・
처음부터 거를 수 있었다면 참 좋았겠지만, 이렇게 생각이 갈리기 전, 그러니까 페미니즘을 접하기 전에 이미 사랑에 빠졌던 상황이라면 이게 쉽지가 않지. 어떻게든 상대를 자신의 쪽(?)으로 끌어들이려 애쓰다가 속이 무너지는 경험을 하게 되지 않을까. 이 책은 그런 상황을 그린 소설이다.
재미있었다. 있을 법한 이야기라고 생각도 하고. 참 사람을 만나서 사랑을 한다는 건 어렵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
같은 상황에 있지 않더라도 쉽지 않은 길을 가고 있는 페미니스트들과 더 연대해야 하겠구나 싶었다.
*소설보다 현실이 더 고구마.
*소설 여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참 당당하고 멋지구나.
*화자가 남자라 그게 그나마 남주를 살린 듯. 아니었으면 그냥 쓰레..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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