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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따삐아님의 서재
  • 홋카이도 셀프 트래블
  • 신연수
  • 14,310원 (10%790)
  • 2017-08-01
  • : 309
 

홋카이도는 일본을 구성하는 4개의 섬 중 가장 북쪽에 있는 섬이다.
제일 북쪽에 있다는 사실 때문인지 홋카이도 하면 새하얀 설경이 곧장 떠오르곤 한다.
일본의 5대 도시 중의 하나이자 홋카이도의 중심 도시인 삿포로에서 생겨난 시원한 삿포로 맥주도 물론 빼놓을 수 없다.
사실 책 표지에 설경이 아닌 라벤더 풍경이 담겨있어 조금 의아했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나서는 '홋카이도는 겨울여행이 제격 아닌가?'라는 편견이 깨진 건 물론,
홋카이도는 여름휴가로 떠나기에도 좋고, 사계절 어느 때에 가도 참 매력적인 여행지라는 생각이 든다.

  

 

보라색 라벤더로 온 들판이 물드는 7월의 후라노 풍경.

 

 

 

 

 

 

삿포로 눈 축제를 비롯해 다양한 지역에서 아름다운 설경을 즐길 수 있는 홋카이도의 겨울.

 

 

홋카이도의 중심 도시인 '삿포로', 영화 <러브레터>의 고향이자 낭만적인 운하가 흐르는 '오타루',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항구 도시 '하코다테', 짙푸른 호수와 유빙을 감상할 수 있는 '아바시리' 등
홋카이도는 주요 여행지마다 개성과 매력이 뚜렷해서 몇 번을 찾아도 질리지 않을 것 같다.

 

 

 

 

 

삿포로 여름 여행의 대표적인 여행지인 비에이와 후라이.
탁 트인 푸르른 들판을 바라보며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고,
특히 7월의 후라이에서는 드넓게 펼쳐진 보랏빛 라벤더를 만날 수 있다.

 

 

 

 

 

홋카이도 겨울 여행의 핵심은 설경!
2월 초순에 열리는 삿포로 눈 축제는 세계 3대 눈 축제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1월 하순부터 3월 상순까지 바다를 가든 메운 오호츠크해 유빙 또한 홋카이도에서 즐길 수 있는 진귀한 풍경이다.

 

 

 

 

 

 

홋카이도의 카레는 '수프 카레'라고 해서 보통 카레보다 묽고 국물이 많아 스튜와 비슷하다고 한다.
홋카이도 내에서만 판매하는 삿포로 클래식 한정판은 필수 구입 품목이지 않을까 싶고,
삿포로를 여행하는 동안 반드시 맛 보아야 한다는 삿포로 라멘의 맛도 정말 궁금하다!
또한 홋카이도는 낙농업이 발달해 유제품으로 만든 스위츠가 유명하다.
달달한 디저트 덕후라면 스위츠의 성지인 오비히로에서 스위츠 가게 순례를 여행 테마로 정해봐도 좋겠다 :)

 

 

 

 

 

 

다양한 홋카이도 트래블 플랜이 소개되어 있지만,
여름휴가로 떠나기에 가장 현실적이면서 알찬 루트가 아닐까 싶은 3박 4일 여름 핵심 여행 플랜.
<삿포로-후라노&비에이-오타루&샤코탄> 코스가 홋카이도 여름 여행의 가장 기본적인 루트라고 한다.

 

 

 

 

 

 

 

 

왜 그토록 저자가 홋카이도를 사랑하는지, 홋카이도의 다양한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었던 '인사이드 홋카이드' 파트.
홋카이도 대표 정원들이 집중된 도로 '홋카이도 가든 가도'에서는 5월부터 9월까지 다양한 꽃들을 감상할 수 있다.
매해 2월마다 홋카이도 동부 우토로와 시레토코에서는 바다 위를 가득 메운 유빙 위를 걷는 유빙 워크를 체험해 볼 수 있고,
시가지의 불빛과 칠흑 같은 바다가 조화를 이뤄 세계 3대 야경으로 꼽히는 하코다테의 야경과
겨울 시즌에만 운행하는 증기기관 기차인 노롯코 열차 안에서 바라보는 하얀 설원 풍경 또한 참 낭만적일 것 같다.

 

 

   

 

 

홋카이도 여행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 삿포로.
삿포로역 남쪽 출구인 미나미구치로 나가 10분 정도 걸으면 나오는 오도리 공원을 출발점으로,
홋카이도 구 본청사, 삿포로시 시계탑 등 삿포로 중심부는 걸어서 반나절이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고,
이후 지하철로 이동해 삿포로 맥주 박물관이나 초콜릿 공장을 관광한 후 스스키노에서 저녁을 먹고,
모이와야마 전망대, 삿포로 텔레비전탑, 혹은 JR 타워에서 야경을 감상하는 것으로 하루 일정이 마무리된다.

 

 

 

 

 

 

삿포로의 야경은 다른 도시들과 달리 시가지가 바둑판처럼 구성되어 있어 전체적으로 시야가 탁 트여 있고,
보는 위치에 따라 각기 다른 형태로 펼쳐지는 파노라마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삿포로에서 기차를 타고 40여 분을 달리면 도착하는 작은 항구 도시 오타루.
운하를 중심으로 오래된 석조 창고들과 유리공예, 오르골, 초콜릿, 과자 가게 등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늘어서 있다.
개인적으로 홋카이도 여행을 떠나게 된다면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이 오타루다.

 

 

 

 

홋카이도 내외의 아트 크래프트 작가의 작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는 오타루 크래프트 숍 렌.
모래를 분사해 만드는 샌드 블라스트 작품, 만화경, 젤 캔들 등 다양한 작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제작 체험도 있다.

 

 

 

 

 

 

오타루에서 가장 낭만적인 장소인 오타루 운하.
해가 진 후 63개의 가스등에 불이 켜지면 더욱 낭만적인 오타루의 밤 풍경이 펼쳐진다.
최근에는 운하 북쪽과 오타루항을 돌아보는 크루즈선을 운행하고 있다고 하니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면 타봐도 좋을 것 같다.

 

 

 

 

 

 

오타루 수족관, 오타루 운하 근처 석조 창고에 있는 오타루 캔들 공방,
아기자기한 포장지가 인상적인 디저트 전문점 롯카테이 등 작은 도시 안에 눈길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곳이 참 많다.
오타루는 스치듯 짧게 지나가기 보다 여유롭게 머물면서 이것저것 체험해보고 천천히 시간을 들여 구경하고 싶은 도시다.

 

 

 

  

 

 

자연 풍경을 감상하는 여행을 즐길다면 절대 빼놓아서는 안 될 비에이.
높고 푸른 하늘과 끝없이 이어지는 초원이 어우러지는 언덕 마을 비에이는
여름에는 보랏빛 라벤더를, 겨울에는 새하얀 설경을 감상할 수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좋아하는 여행자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비교적 잘 알려진 홋카이도 여행지 이외에 보물처럼 숨겨진 색다른 여행지들도 소개하고 있는데,
눈에 휘둥그레질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 정말 많다!
바다, 폭포, 호수, 우거진 원시림, 드넓은 평원, 계절마다 다양한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동쪽 지방의 꽃 여행지까지
홋카이도 곳곳에 참 다채로운 자연 풍경이 숨겨져있다.

 

 

 

 

 

책 뒤편에 실린 카페 '북해도로 가자' 회원들이 선정한 베스트 숙소, 푸드, 스키장 파트에는
실질적으로 여행에 도움이 될만한 유용한 정보가 상세하게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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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적으로 가까워서 짧은 해외 휴가지로 많이 선택하는 일본.
도쿄, 오사카, 교토 같은 대도시 여행도 좋지만, 자연을 한껏 만끽할 수 있는 홋카이도 여행도 추천하고 싶다.
아름다운 설경과 눈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겨울 여행뿐만 아니라,
푸르른 들판과 보랏빛 라벤더를 감상할 수 있는 홋카이도 여름 여행도 굉장히 매력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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