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우주 비행사들을 쫓아 다니며 취재한 것을 쓴 것으로 기대보다 별로 였다.
주요 골자를 보면,
1. 지구는 아름답다.설명이 불가할 정도로.
2. 지구 밖으로 나가 본 사람들은 안다.그것이 체험하지 않는다면 알 수 없는 특이한 경헙이란걸을.그리고 그 경험은 인간의 의식을 어떤 면으로건 바꾸어 놓은 경건한 것이다.
3.그리고 그 경험은 거의 종교적 체험으로 어떤 비행사는 자신의 직업을 전도사로 바꾸기도 할 정도다.더 종교에 심취하는 사람도 있고, 종교를 확신하는 사람도 있으며, 오히려 불가지론를 확신하는 사람도 있는 등 다양했지만,그들이 한결같이 말하는 것은 ,그것은 지구에선 알 수 없는 그런 엄청난 차원의 느낌이라는 것이다.
4.지구인이란 확신이 강해진다.우주에서 보면 인위적인 나라 경계선이 안 보이니까.
5.연약하고 아름다우며 우리의 유일한 보금자리인 지구의 환경을 지켜내야 겠다는,즉 지구를 지키자는 생각이 절로 우러난단다.
6.비행사들끼리는 기계적인 것 외에는 대화하지 않는다.
7.인간은 영적으로 진화중이라고 그들은 확신한단다.
1983년에 씌여진 책.지금은 2007년, 아마도 다카시가 이 책을 저술했을 때보다 우주에 대한 더 많은 정보가 나왔을 것이다.
우주에서 지구를 바라보면서 우주 비행사들이 무엇을 느꼈던지간에,이게 현실과 무신 상관이있을까. 이 책을 모든 인간들이 읽는다면 세계에 평화가 저절로 와?아님 수학여행하듯 모든 인간들을 한번씩 달에 보내면 이 지구가 소중하단 것을 알까나? 하는 삐딱한 생각이 들었다.
우주를 다룬 책으로하자면 개인적으로는 이 책보단 '오레온 쿠키를 먹는 사람들'이 더 좋았다.
역시 우주를 이야기할 땐 감상적인게 빠진게 더 좋다.그런 감상일랑은 각자의 개인적 에피소드로 알려지지 않는다 해도 좋을 듯 보였으니까.
아이러니한 것은 영적으로 인간이 진화중이라는 걸 확신한다는 사람들이 지구로 돌아와서는 여전히 다른 사람들과 별다르지 않게 산다는 것이었다. 정신 병원에 입원도 하고, 바람도 피우고, 우울증에도 빠지고 , 돈 벌기 위해 무기제조업도 하고(미사일 제조)!
다르지 않게 살 거면 왜 영적이란 것을 강조하는지 몰라.
우주로 간 경험이 엄청난 것이었단 것은 맞겠지만, 그것이 인간성을 바꿀만한 것은 본명 아닌듯 한데도 이 작가 호들갑이 이만저만 아니다.누가 일본인 아니랄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