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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네사
  • Emmie & Friends #2 : Positivel...
  • Terri Libenson
  • 13,650원 (30%140)
  • 2018-05-01
  • : 77

테리 리벤슨의 <에이미와 친구들>시리즈 중에서 이 책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테리 리벤슨이 만약 에이미 시리즈를 계속 쓴다면 계속 읽을 가능성이 많은데, 그 이유중 많은 부분은 이 책 <긍정적인 이지>때문일 것이다. 드리머인 이지, 세 자매 가운데 중간인 그녀는 우등생 언니와 무엇을 해도 용서 받는 동생 사이에서 미운 오리 새끼 정도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언니처럼 공부를 열심히 하지도, 동생처럼 애교가 많지도 않는 이지. 과제를 열심히 하지도, 그렇다고 눈치가 빠르지도 않는 이지는 세 아이를 키우고 간호사 일도 하느라 지쳐빠진 엄마에게는 유일한 골치거리라고 할 수 있겠다. 그녀가 유일하게 잘 하는 것은 연극. 이지는 이번 학교 발표회날 연극을 할 생각에 부풀어 있다. 그녀가 유일하게 힘들이지 않고 잘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지는 자신만의 장기를 보여줄 생각이 부풀어 있지만, 엄마에게 벌을 받게 된 그녀는 연극에 나가지 못하게 될 상황에 처하는데...반면 모든 것을 잘 하는 브리는 이번에야말로 곤경에 처하게 된다. 이혼한 뒤 자신의 학교에 선생님으로 온 엄마가 자신의 연극에 못 나오는 아이를 대신해서 연극에 나가달라 부탁을 한 것. 세상에나...천재라고 불리는 부리에게도 못하는 것이 있으니, 환한 조명 아래서 연극을 하는 것. 얼어붙은 브리는 고사를 하지만 엄마의 간절한 바람을 차마 물리치지 못하는데... 과연 이 소동은 어떻게 끝나게 될것인가?


아이도 재밌게 보겠지만 아마도 어른이 봐도 손색이 없는 노블 만화다. 진심을 맘에 들었고, 이 책의 모든 전개가 딱딱 아귀에 맞아서도 더 좋았다. 세상 모든 이지와 브리에게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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