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다이 아카데미...스타워즈에 대한 패러디일까? 라는 생각으로 집어 들었는데, 그게 아닌 스타워즈에 기반을 둔 해리포터 ? 정도라고 생각하심 되겠다 싶다. 로안은 아버지와 형을 따라 전투기 파일럿이 되는 것이 꿈인 소년, 당연히 들어갈 줄 알았던 파일럿 학교에 입학이 안 되자 좌절감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런데 하늘이 무너져도 살 길이 있다고 전혀 얼토당토 하지 않게 제다이 아카데미에서 그에게 입학허가서를 보내온다. 들어본 적도 없는 학교에 거기서 무엇을 배우는지도 알지 못한 채, 갈 학교가 없다는 이유로 로안은 그곳에 발을 들이게 되는데...하여 다양한 선생님들과 학생들 사이에서 듣도 보도 못한, 이것이 과연 가능해? 라는 질문을 하게 만드는 다양한 학문들을 배우고 익히면서, 중학생 로안은 서서히 성장하게 되는데...
일단은 재밌다. 가진 것이라고는 너무 무식해서 두려움이 없는 무대뽀 심성과 착한 마음뿐인 로안이 제다이 학교에 적응해 나가는 과정들이 너무 흥미진진하게 그려진다. 만화답게 재치있게 넘어가는 것도 장점. 적어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스타워즈에 열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는 재미는 책이 될 듯...특히나 로안처럼 학창 시절을 보내는 남자 아이들에게는 적당한 책이 아닐까 한다. 시리즈의 3권까지 읽어봤는데, 다 그만그만 하게 재밌다. 흥미가 있으신 분들은 세 권 다 찾아서 읽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