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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 비 그친 오후의 헌책방
  • 야기사와 사토시
  • 15,750원 (10%↓870)
  • 2024-08-05
  • : 4,505

새로 이사 온 곳의 근처 도서관은 생긴 지 5년밖에 되지 않아서 도서가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니다. 그래서 이름만 알던 책들이 간혹 보이기는 하나 조금 오래된 책이지만 진짜 재미있었고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던 책들은 잘 보이지 않는다. 최근엔 어떤 책을 찾아서 빌려오기보다는 그저 장서 중에 훑어보다가 빌려오는 편이라 힐링 소설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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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친 오후의 헌책방>도 몇 년 전 베스트셀러였던 것이 기억나 빌려왔는데 <모리사키 서점의 나날들>을 새로 옮긴 책이라고. 첫 출간되었을 때보다도 24년에 영국 출판계에서 상을 받으며 최근에 더 유명해진 책인 듯하다. 이 소설의 배경인 진보초 고서점 거리를 '성지 순례'하기 위해 찾아오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을 정도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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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코는 사귄 지 1년 된 남자친구로부터 결혼한다는 소식을 접하고서야 남자친구에게 놀아났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그런 배신감보다 헤어진 데 대한 충격과 슬픔이 너무 커서 회사도 관두고 침거에 들어간다. 하지만 엄마의 협박과 외삼촌의 권유로 할아버지의 대를 이어 중고서점을 운영하는 외삼촌네 모리사키 서점에 들어가 알바를 하며 지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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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용면으로만 따지자면 20년대 초반부터 유행하던 힐링소설들과 구성 면에서 그렇게 다르지 않다. 얼마 전 읽었던 오가와 이토의 소설들과도 비교해도 그렇다. 하지만 아무래도 "서점"이라는 배경 자체가 책을 사랑하는 독서가로부터 애정을 더욱 많이 받은 것이 아닌가 싶다. 그저 안타까웠던 점은 책 속에 나오는 다양한 일본 근대 소설들을 우리나라 번역본으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이다. ㅠㅠ 주인공과 공감하며 함께 읽어볼 수 있으면 정말 좋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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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을 배경으로 한 소설들은 생각보다 많고 아름다운 사랑(성장 서사보다 사랑이 좀더 좋다) 이야기를 담은 더 좋아하는 작품들이 있어서 <비 그친 오후의 헌책방>도 재미있었지만 2편까지 읽을 생각은 좀 들긴 하다. 아주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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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더 추천하는 작품은... <채링크로스 84번지>와 <섬에 있는 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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