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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 못생긴 제인 그리고 인어
  • 베라 브로스골
  • 17,820원 (10%990)
  • 2025-12-15
  • : 865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그래픽 노블을 읽을 때마다 주제와 화풍, 진지함과 즐거움이 함께하는 그 오묘한 매력에 놀라곤 한다.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진지한 고민부터 환경을 주제로 하는 다소 진지한 작품이나 너무나 단순하지만 당연한 진리인 주제를 담은 유쾌한 작품들도 있다.

이번 <못생긴 제인 그리고 인어>는 제목부터 너무나 직관적이어서 설마...설마 했는데 예상한 내용이면서도 또 너무나 다른 전개여서 무척 즐겁게 읽었다. "못생긴 제인"의 제인은 마치 제인 에어를 상기시키는데 부모도, 남동생도 모두 잃은 제인에게는 부모의 재산을 상속받을 수 없다. 한동안 연락도 없던 생뚱맞은 삼촌이 이 모든 재산을 상속받는다고 한다. 제인이 상속받을 수 있는 방법은 결혼하여 남편을 통해 받는 방법. 제인은 평소 남몰래 짝사랑하고 있던 피터에게 청혼하지만 못생긴 제인을 본 피터는 인생역정의 기회임에도 떨떠름하다. 그리고 곧 인어에게 남치당한다. 제인은 피터를 구해 자신을 구할 수 있을까?

<못생긴 제인 그리고 인어>는 "외모지상주의"에 대해 말한다. 예쁘고 잘 생기면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누구에게나 호감을 한다는 사실. 그리고 못 생기면 반대로 아무리 따뜻한 인성과 배려심을 가지고 있다 해도 그 진심을 살피는 노력조차 받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 그래픽 노블을 읽어나가다 보면 자신의 사랑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제인을 통해 진심으로 감동하게 된다. 동시에 어째서 잘 생기기만 한 피터를 그렇게까지 애정하는지 안타까운데, 그런 제인이기에 언젠가는 진실을 깨닫고 행복할 수 있을 거라고 응원하게 되는 것이다.

어디선가 읽어본 듯한 여러 이야기들이 혼재되어 있지만 오히려 그런 요소들이 친근하고 재미있게 한다. 계속 그러기만 하다면 또 지루해질 텐데, 전개되는 스토리는 점점 더 흥미로워지니 끝까지 제인을 응워하며 읽을 수 있다.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잘못된 선택을 할 수 있지만 자신을 잃지 않으려는 노력을 한다면 언제든 그 실수를 되돌릴 수 있다. 제인은 그런 과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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