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푸른빛의 책 표지에 끌려 집어 든 이 책을 유독 바쁜 하루가 끝나는 시간에 읽었다. 아름답고 감성적인 사진들과 더 부드럽고 조근조근한 그녀의 글들. 읽는 내내 그녀의 글이 지친 하루를 위로해 주는 듯했다.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를 해서 장학금을 몇 번이나 받고 바쁜 와중에 여행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알바를 몇 개씩이나 뛰는 그녀의 강렬한 열정이 놀라웠다. 여행을 통해서 자신이 언제 가장 예쁜지, 언제 가장 행복한지 알게 되었다는 청춘유리. 나도 그녀의 뒤를 따라 여행을 떠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