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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님의 서재
이 책을 처음 접하게 된건 당연히 느낌표라는 TV프로그램에서 였다. 봉순이 언니. 좋은 책일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만 왠지 읽고 싶은 느낌은 없었던 책... 왠지 재미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의 그런 선입견에서 였을까.. 처음 책을 읽기 시작해서 몇장 넘기는게 왜 그렇게 힘들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읽을수록 점점 재미있었다. 그래서 어디부터에선가 술술 읽혀 나가기 시작했다. 그 소설 안에 있는 장면들이 모두 내 머릿속에 있었다. 짱이네 집... 마당... 골목... 미자언니네 집...

봉순이 언니를 보면 누군가가 생각나고 그리워졌다. 문득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어느 새 봉순이 언니를 다 읽게 되었다. 마지막엔 독자들의 상상에 맡기는 것이다. 결말이 상당히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여운이 남으면서... 봉순이 언니의 인생을 한번 더 생각하게 되고.. 희망이라는 단어의 끔찍함... 봉순이 언니의 기구한 삶에 뭔지 모를 감동이 남는다... 오래오래 생각하게 되는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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