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1
jmkslyk님의 서재
  • 스탈린의 서재
  • 제프리 로버츠
  • 27,900원 (10%1,550)
  • 2024-03-21
  • : 2,350
지위가 있는 스탈린 경우처럼 일 만권이상의 책을 소장하면서 독서로 많은 지식을 쌓는 행위는, 돈을 많이 버는 것과 비슷한 면이 있다.

사람의 인성에 따라 많은 돈을 선용할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돈의 위력으로 많은 약자들을 괴롭힐 수있는 수단으로 사용가능한 것처럼, 지위가 높으면서 많은 지식을 갖춘 사람은, 다른 사람의 옳지만 그다지 논리를 갖추지 못한 주장을, 교묘히 반박하여 본인의 의도대로 이끌 수있기때문이다.
그렇기에 이런 경우때문에 지식을 쌓기전의 전제로 심성이 올바라야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품질 좋은 칼을 오히려 사람을 협박하는데 사용한 것이랄까.
스탈린과 같은 인성인 사람에게는 독서를 할 여건이 없었다면 당시 인류를 위해 좋았다.

스탈린에 대한 느낌은 나에게는 자치통감의 '제 명제 소란'과 비슷하다.

자치통감의 많은 잔혹한 사건중에서 제 명제 소란의 기록을 읽을 때만큼 굉장히 섬뜩한 느낌을 주는 것은 없었다. 그래서 그 부분은 통감을 수 차례 통독할 때 몇번을 읽지않고 넘긴 적도 있었다.

이십이사차기의 저자, 조익도 이렇게 평했다.
'(전 시대의 유송의 황족인 유씨들은 여러 황제들이 죽인것이다) 그런데 제고제 소도성, 제 무제의 자손들의 경우는 제 명제 한 사람이 살해한 것이니 그 참혹함과 악독함은 자고로 없던 것이다.'

'~~또한 모두 죽이고 말았다. 그런즉 제 명제의 잔인함과 참혹함은 인간의 도리를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진정 짐승도 그와 같지는 않았을 것이다.'

스탈린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해하기 어렵다. 하기사 작금의 정치평을 보면 대수롭지않은 사건은 침소봉대하면서 , 진정으로 파렴치하고 본인만 살려고 꼼수를 부리는 범죄자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것을 보면 그럴 수도 있다고 본다. 범죄자에 대해 침묵하면서 정의로운척하는 하는 독서인은 조나라 조괄처럼 책을 읽는부류다.

좌씨전에 올바르고 정직함을 미워하고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
사악한 것을 좋아하는 백성들이 많으니 잠자코 있으라고 한 조언글에 공감이간다.

지금의 정치인들은 시험을 잘 본사람들이 대다수이지, 독서란 행위를 열심히 한 사람들은 아니라고 본다.

식견들이 어째 과거 왕조정치시절만도 못한 것같다.

근래 대파가격으로 시끄러운데 2000년 전의 진평이나 병길이 알면 그 유치한 비판에 어이가 없어할 것이다.

고위직의 정치인에게 이런 문제제기는 바람직하지도 않고 또한 자유로울 여야 정치인도 아무도 없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