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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츠님의 서재
  • 징비록×난중일기 코드
  • 김정진
  • 19,800원 (10%1,100)
  • 2025-10-27
  • : 200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넥스트씨

'징비록과 난중일기' 이 모두는 과거 임진왜란의 발발과 진행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마주할 수 있는 귀중한 기록이다. 때문에 나의 생각으로는 이 본래의 기록을 오롯이 마주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어쩌면 처음 이 역사를 마주하려는 사람이라면 보다 역사의 지식을 쌓아 이해한 전문가의 시선을 빌려 보다 쉽게 역사를 마주하는 것 또한 좋을 것이라는 생각도 함께 든다.

실제로 임진왜란은 당시 조선의 역사 가운데 심각한 피해를 입은 전쟁 중 하나다. 그렇기에 오늘날에도 한반도의 역사를 말할때 '국정'과 '국방'이 미숙할 경우 생겨나는 가장 최악의 역사적 예로 제시되며 그 후손들인 우리들에게 큰 충격과 위기감을 가져다 주기도 한다.

때문에 징비록은 전쟁의 과정과 함께 이후 이러한 참극을 막아내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가? 하는 미래지향적 가치관을 품고 있고, 난중일기는 전쟁의 전선에 서서 맞이하는 어려움과 처철함 특히 지휘관이자 훗날 성웅으로 불리운 인물의 고뇌와 인품 등을 접할 수 있다는 일면에서 저자와 같이 고루 살펴보면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저자는 이 두 기록 사이에서 무엇을 이끌어내어 정리하고 또 독자들에게 드러내고자 하는 것일까?

결과적으로 저자가 보다 주목하고자 하는 것은 '역사의 해석'이 아니라 '인물의 해석'에 가깝다. 위인 이순신과 유성룡 모두는 같은 시기 국가의 최악의 비극에서 이를 극복해야하는 시대적 사명에 가장 충실한 인물들이였고 이에 그들이 보여준 실행과 결과는 이미 역사에 기록된 그대로 조선이 임진왜란 가운데서 멸망하지 않을 수 있게 해주었다.

물론 오롯이 이 둘의 공적으로 인한 결과는 아닐 것이며, 이 책이 미처 드러내지 못한 수 많은 사람들의 희생 또한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미처 대비하지 못한 고난 앞에서 서로가 공동의 목표를 정하고 그 가운데 서로를 보환하는 등의 관계를 가지며, 이후 목표를 달성하였다는 사실은 크게 역사의 대의를 떠나 오늘날 저마다 개인의 삶을 살아가는 와중에도 서로의 목표를 위해 살아가는 방식에 있어서 큰 장점이 되어 줄 수 있다고 여겨진다.

그러고 보면 임진왜란의 역사 속에서도 수 많은 인간의 삶의 형태를 엿볼 수 있다. 일본의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커다란 야망을 실현하고자 타국을 짓밟는 선택, 이후 전쟁의 와중 집요한 고집의 결과는 그들의 일족 모두가 사라지는 결과를 가져왔고, 원균 또한 개인의 입장에선 자신의 모든 행위를 통해 성공의 가도를 달리려고 했지만 이후 스스로의 능력을 넘어선 직무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칠천량해전에서 그 개인 뿐만이 아니라 조선수군의 명맥을 단숨에 몰락시켜버렸다.

이처럼 저마다의 삶에서 그 목표는 '목표의 실현'이였을지는 몰라도 스스로의 올바른 진단과 주변의 냉철한 관찰과 해석없이 무작정 행동하는 것은 곧 실패로 가는 지름길임을 알 수 있다. 때문에 저자는 가장 뛰어난 위인을 주제로 오늘날의 사람들 또한 과거 이 위인의 무엇을 진단하고 또 장점을 발굴하여 교훈으로 삼아야 하는지 그 나름의 친절한 해석으로 독자들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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