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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캠퍼스
오늘날 흔히 언급하는 정의로운 사회가 만들어지기까지, 과연 역사 속에 드러난 과정은 어떠했는가? 가장 대표적인 예가 될 수 있는 프랑스의 경우 결국 '전통적 계층'을 무너뜨린 것은 계몽과 선진화된 의식이 성장하여 이루어진 것이 아닌, 바로 오랜기간 누적된 분노가 폭발했기 때문이였다. 때문에 결국 그 과정 또한 너무나도 잔혹하고, 또 극단적이다. 올바른 진실이 아닌, 루머가 난무했고, 피가 피를 부르는 야만이 사회를 지배했으며, 특히 극단적인 가치관을 따라, 이동된 권력을 잡기 위하여 민중이 아닌, 새로운 지식층의 새로운 형태의 싸움이 온통 나라를 혼란으로 이끌었다.
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혁명'은 오늘날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 올바른 저항의 과정으로서 이해되고 있다.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스스로 생각하기에, 아마도 오늘날의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소수에게 권력이 집중된 사회'란 두번 다시 마주하고 싶지 않은 것으로서 인식되기 때문일것이다. 실제로 현대인이 보기에 '귀족'은 병자나 다름이 없다. 이에 특히나 특권을 권리로 인식하며, 주변 많은 이들에게 '스스로의 잣대'를 들이댄다는 점에 있어서 만큼은 그만큼 타인에게 있어 재앙과 같은 존재로 인식될 것이 확실 할 것이다.
때문에 분명 오늘날의 '많은 국가 공동체'는 그 권력에 대한 한계를 보다 분명하게 하려 노력한다. 돈과 권력으로 만들어진 '특권'을 제한하고, 그것을 되물림하는 세습을 경계하고, 특히나 능력과 실력이 있다하여, (개인이나 단체가) 법을 초월한 존재로 성장하는 것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으려고 한다. 물론 이에 어떤 이들은 이러한 부분을 마주하며 '억압'과 '불공정'이라는 단어를 떠올릴 수도 있겠다.
그러나 최근 많은 사람들 가운데선 과거 '프랑스혁명'이 지닌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 여러 의견을 드러내기도 한다. 그도 그럴것이 과거의 체제의 붕괴 이후로 이른바 혁명 이후의 프랑스 사회는 이전의 전통과는 다른 새로운 이념과 사회질서(또는 법률) 을 대중들에게 제시해야 했다. 이에 막시밀리앙 로베르 피에르는 철저한 단절과 강압 그리고 폭력에 의지하다 스스로 실패의 길을 걸었다. 그리고 그의 반발때문인지 이후 등장하게 되는 나폴레옹의 즉위는 문득 혁명의 가치를 훼손하는 것으로 이해되지만, 적어도 나폴레옹 헌법으로 불리우는 제8공화국 헌법에 녹아있는 인민의 기본권과 의무의 가치는 이후 발전되어 계승되어질 현대의 민주주의의 존재 가치에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자 이정표라 정의할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