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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츠님의 서재
  • 인류가 차린 식탁
  • 우타 제부르크
  • 17,820원 (10%990)
  • 2024-05-13
  • : 320

역사는 때때로 인류가 문명을 형성하고 또 성장과 몰락을 반복하는 와중 드러나는 '인간의 모습'그대로를 관찰하는데 의의를 두고는 한다. 때문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러 일화 중 가운데, 어쩌면 불의 발견과 함께 주목해야 할 변화가 있다면? 아마도 이 책의 주제와 같은 인간이 스스로 밥상을 차린 사건 또한 포함되어야 할 것이라 생각이 된다.

실제로 역사적으로 식재료와 먹거리는 많은 역사적 사건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것과 같이 '대항해시대'를 연 이유중에는 고기를 섭취하는 유럽인들의 필수품 '후추'를 원활하게 공급하려는 노력의 결과도 중요하며, 더욱이 이를 통한 해상로의 확장을 통해 단순히 서양 문명의 식탁이 융성해진 것 뿐만이 아닌 타 지역과 문명과의 접촉과 충돌 또는 교류를 통하여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지위를 얻어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분명 먹는다. 보다 맛있게 먹고 싶다는 욕망은 단순히 인간의 감정 한 켠을 차지한 것 만이 아닌 인간의 진보적 가치 발전에 이바지한 포괄적인 장점을 지닌 감정이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반대로 고작 먹거리를 위해 살육을 행한 고대사의 전쟁 또한 존재하는 것처럼 인류는 자기 밥그릇의 풍요를 위해서 언제든지 잔인해진 역사또한 가지고 있다. 때문에 책 속에 드러난 인류초기의 사냥과 채집활동을 떠나, 농업을 위해 보다 크고 정교한 공동체 시스템을 구성하기까지... 그 식생활의 변화를 가져온 인류의 또 다른 변화를 관찰하는 것. 그것이 앞서 언급한 이 책을 통해 역사의 본질을 찾는 여정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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