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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님의 서재
  • 입맛 까다로운 호랑이
  • 세연
  • 13,500원 (10%750)
  • 2026-03-27
  • : 460
#책선물 #감사합니다
#그림책으로시작하는하루
#그림책에기대어글쓰는사람
#그림책과함께하는매일

둘째가 이 그림책을 보더니 저에게 달려와 이렇게 말했어요.
"엄마, 큰일났어!! 내가 호랑이 입맛에 딱인 것 같아!!"
대체 이게 뭔 소린가 싶어 그림책을 보다 빵 터졌어요. 뿔있는 동물은 먹지 않고, 실없이 가늘고 긴 다리를 가진 동물을 먹지 않으면서 탱글하고 쫄깃한 귀를 좋아한다는 호랑이의 입맛에 자기가 딱 맞는다는 거예요.
아이고 둘째야 ㅎㅎㅎㅎㅎㅎㅎ
순진하면서도 천진난만한 둘째의 말에 한참을 웃었어요.

이야기에 집중하게 되는 대비되는 색상과 연극 무대에 핀 조명이 비추고 이야기에 맞춰 효과음이 "빠밤!!"하고 들리는 듯한 전개에 홀린 듯 빠져듭니다. 제대로 보여주지 않고 일부만 과장되게 표현된 호랑이는 공포심을 극대화 시키는 효과를 불러일으킵니다. 그렇게 이야기에 홀린 듯 한참을 보다 책을 덮으며 생각에 빠져들게 됩니다.

🏷
동물들이 어울려 사는 숲에 나타나 동물들에게 친한척을 하며 앞산 너무에 사는 무시무시한 호랑이의 입맛이 까다로워 아무 동물이나 먹지 않는다고 말하는 까마귀.
대체 이게 다 무슨 말일까요?

.
누군가 나타나 "있잖아~~"하면서 말을 꺼내면 여러분은 솔깃 하신가요?
저는 팔랑귀라 "오~~그래??"하면서 잘 믿는 편이였어요. 진짜인 것처럼 말하면 그 말이 진실인 것처럼 빨려들어가 철썩같이 믿었지요.
하지만 살다보니 그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누군가의 말만 듣고 진실을 판단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된거죠. 저마다의 상황이 있고, 혹은 남의 말을 하길 좋아해 과장되게 말을 전하기도 하고, 말도 안되는 이야기로 이간질을 하는 사람도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렇게 가짜 뉴스들이 만들어져 세상에 퍼져나가는 걸 몰랐던 순수한 시절엔 "대체 누구 말을 믿으라는 거야!!" 싶기도 했고, "나만 아니면 뭐, 내가 알 필요는 없지."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어요.
하지만 정말 그런걸까요?
나만 아니면 아무 상관도 없는 걸까요?
언젠가 그 이야기가 나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는데...정말 괜찮은 걸까요?

가짜뉴스와 소문이 무성한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누구의 말이 맞는지 어떤 상황이 진짜인지 스스로 판단하고 믿어야 할 때가 많지요.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는 어떤 생각과 가치관을 갖고 살아가야할까요?
무작정 믿을 때가 아니라 여러 방면으로 생각하고 고민하며 판단해야 할 때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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