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하하하님의 서재
  • 산들이는 팔미호
  • 함영연
  • 12,600원 (10%700)
  • 2026-02-23
  • : 240
#도서협찬 #감사합니다
#오늘의책

산들이는 팔미호 / 함영연 글 • 김민우 그림 / 샘터

달라도 괜찮아!
<산들이는 팔미호>

'팔미호'라는 단어는 처음 들어봤지만 그림을 보는 순간 촉이 왔다. '아! 그거구나!'
김민우 작가님의 그림 좋아하는데 이렇게 동화책에서 만나니 색다르면서 반가운 기분이 든다.

📖
꼬리 찾기도 바쁜데, 여우 사냥꾼까지 잡으라고?
게다가 학교에서 만난 수상산 '십미호'까지!
산들이는 과연 꼬리도 찾고, 여우 친구들도 구할 수 있을까?
- 뒷표지에서 -

마을에 내려가 친구들과 놀고 싶은데 곰바위골에서 살아야하는 산들이. 할머니 우르는 산들이가 마을에 가는 걸 불안해 한다. 어린 여우들을 잡아가는 여우 사냥꾼이 나타났다며 산들이를 말리지만 그게 이유의 전부는 아니다. 우르 몰래 마을로 간 산들이는 다른 여우들을 만나지만 "얼레이 호이!"하며 꼬리가 여덟인 산들이를 놀리기 시작한다.
거기다 마을의 촌장은 어린 구미호를 잡아가는 여우 사냥꾼을 잡기 위해 산들이를 초등학생으로 둔갑시켜 인간 마을로 보내려 한다. 인간 마을로 간 산들이는 여우 사냥꾼을 잡을 수 있을까?

.
산들이를 인간 아이로 둔갑시켜 인간 마을로 보내 여우 사냥꾼을 잡으려는 모습에 순간 울컥 화가 났다. 산들이를 팔미호라고 놀리면서 이런 일까지 시키다니!! 너무 속이 뻔히 보이는 행동 아닌가?!!!! 산들이도 똑같이 보호 받아야 하는 어린 여우인데 '우리 구미호'를 지켜야한다며 산들이를 인간 마을로 보내다니! 산들이는 '우리 구미호'가 아니란 말인가!
아오 승질나!
촌장부터 이러니 어린 구미호들도 산들이를 다르다며 놀리지!! 다른 건 그저 다를 뿐인데!

우리는 다름에 너무 야박하다.
나와 조금이라도 다르면 일단 시선이 한번 돌아가고 그 시선엔 감정이 실리기 시작한다. 그 감정은 다른 이에게 너무나 가혹하다. 그게 무엇이든 말이다.
보는 사람의 관점에서 제멋대로 판단하며 내비친 감정이 상처가 될 거란 걸 안다면 그리 쉽지 않을텐데...
본인은 정상의 범주에 든다고 생각하기에 그렇게 행동하는 거겠지?
정상의 기준은 누가 정하는 걸까?
누구나 언제든 우리가 흔히 말하는 '정상'의 범주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걸 왜 모르는 걸까?
산들이를 보며 너무 맘이 아팠다. 그리고 우리 주변에서 고군분투하며 살아가고 있을 산들이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나 또한 산들이의 등을 떠민 촌장같은 사람은 아닐지, "에헤라 호이"를 외치며 다름에 가차없는 시선을 던진 적이 있었던 건 아닌지 반성하게 된다.
다름을 그저 다름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우리가 되면 좋겠다.

📖
"여덟 개는 나쁜 거예요?"
"아니, 그렇지 않아. 다를 뿐이지."
- 본문 중에서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산들이는팔미호 #함영연 #김민우 #샘터 #다름 #초등책 #초등책추천 #책추천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