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기 전에는 살짝 오해를 할 수도 있다...페미 아냐?하고...그런 오해는 절대 금물!
이 책을 읽고 내가 느낀 건 공감과 다정함.
그리고 내가 원하는 나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책에는 10명의 롤모델만 담겨 있지만 우리 주위에는 생각보다 더 많은 롤모델이 존재한다.

언제부터인가 공감 능력이라는 단어를 기사에서 자주 접하게 된다.
공감 능력이 부족한 세상이 도대체 어떻길래?
이 책에서는 '공감'은 '다른 사람의 세계를 상상해 보는 일'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내가 다른 사람이 되어 보는 일, 다른 사람도 잠시 내가 되어 보는 일.
다른 사람이 되어 보고 그 사람의 세상에, 세계를 들여다보고 그 사람이 느끼는 걸 느껴보는 것. '공감'

"요즘 어떻게 지내요?" "잘 지내고 있어요." 이렇게 말하지 않더라도....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이렇게만 이야기해도 그 안에 담긴 의미를 알 수 있다.
그냥 지나치지 않는 작은 관심과 다정함을 너무 당연시하게 생각하고 산 것이 아닐까?

뮤지컬 <레드북>. 내게 딸이 있다면 매번 함께 보고 싶은 첫번째 뮤지컬로 꼽았을 텐데...
아쉽지만 매번 혼자라도 보러 간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넘버는 <나는 나를 말하는 사람>
....지금의 나보다 내일의 내가 더 중요한 사람, 나는 나를 말하는 사람
내가 나라는 이유로 죄가되고 내가 나라는 이유로 벌을 받는 문제투성이 세상에 하나의 오답으로 남아.....
당신과 같은 심장으로 숨을 쉬고 당신과 같은 마음으로 꿈을 꾸는 하지만 결국 당신과 다른 당신이 아닌 사람....
누군가에게 이해받지 못해도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나는 나로서 충분해 괜찮아.....

여성 롤모델로 나오는 사람들을 보면 일명 '센'이라는 느낌을 대부분 받는 인물이다.
이 책에서'조'가 아닌 '베스'를 이야기하는 것처럼 그렇지 않은 인물도 있다.
부드러움, 관심, 공감, 상냥함, 다정함을 가진 사람들.
사소한 것 같지만 사소하지 않은 것...
저자는 이런 많은 이야기를 통해서 결국엔 "나를 제대로 사랑하는 법"을 말한다.
"네 이야기의 주인공은 너야"...
다시 말하면 "내 이야기의 주인공은 나야."
저자가 "내 이야기의 주인공은 나야"가 아닌 "네 이야기의 주인공은 너야"라고 한 걸 왜일까?
독자로 하여금 공감을 불러일으키고자 한 게 아닐까 짐작해본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출처]
'고마워 너라서/대경북스' 도서 서평단 모집 (발표일: 11/20) (컬처블룸★체험,리뷰,라이프,건강,맛집,뷰티,도서,영화,공연전시) | 작성자
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