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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볼때기님의 서재
  • 한국사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 이주한
  • 13,500원 (10%750)
  • 2013-01-30
  • : 872

[도서 한국사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식민사학의 주류역사학에 대한 고발


도서 한국사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제목 그대로 현재 식민사학을 중심으로 왜곡되어 유지되어 있는 한국사에 대한 쓴소리가 주된 내용 입니다. 우리나라는 일제 강점기때 역사학이 확립되었다고 하는데요, 어떠한 점들이 잘못되어 있으며, 우리는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를 확인해 볼 수 있는 도서 입니다.

■ 프롤로그




도서 한국사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제목 만큼이나 어두운 내용일 거라고 예상하실 텐데요, 그런 만큼 내용은 절대 가볍지가 않습니다^^; 역사를 '정설'이라는 것을 만들어 다른 주장을 배제하고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 뿐이라고 하는데요, 지금까지 많은 역사학자들이 바로 잡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들의 물거품이 노력이 되어 가고 있는 우리나라 역사학작들의 현실에 대한 비판과 고발이 이 책의 주된 목적 입니다.


책의 내용도 많은 자료를 바탕으로 정확하게 짚어내고 풀어쓰고 있는 만큼 내용이 적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한국사를 이해하기 보다 시험때문에 외우고 집어 넣기만을 반복했던 사람들 이라면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저자소개 및 차례


도서 한국사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의 저자는 이주한씨로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나 숭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했고, 단재 신채호 선생 기념사업회 간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연구위원으로 활동 중 입니다. 세계에 유례가 없을 정도로 훼손되고 비틀어진 한국사의 원형을 복원하기 위해 치열하게 공부하고 있으며, 역사를 조작하고 통제하는 주류 역사학계의 굴절된 렌즈와 프레임을 교체하는 것을 소명이자 운명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도서 한국사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크게 4단락으로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 제1부 식민사관의 핵심을 꿰뚫다
- 제2부 그들이 바꾼 우리 역사를 되돌려야 한다
- 제3부 이기백과 박노자의 역사관을 비판한다
- 제4부 우리는 우리를 기다렸다

처음에서는 왜 우리나라 역사가 잘못 흘러가고 있는지 원인과 역사학자들의 잘못 등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비판하면서 어떤 점들이 잘못되어 가고 있는가를 2부와 3부를 통해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4부에서 결론을 내는 식으로 책은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 줄거리 및 개인적인 평


우리나라는 해방 후 거의 7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때의 식민사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는 이병도 라는 역사학자에서 시작한 맥락이 그대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데에서 그 문제를 끄집어 내고 있습니다. 왜 이런일이 발생한 것인가에 대한 내용을 이렇게 말하고 있는데요,

지식인들은 "나는 한국사를 잘 모른다"고 당연히 자연스럽게 말한다. 하지만 가장 위대한 지식은 스스로를 아는 것이다. 인간의 가장 근원적인 질문은 '나는 누구인가' 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이다. 모든 인간은 관계의 존재, 역사의 존재다.

- 도서 26 페이지中

어떤 주제에 접근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역사적 시각이다. 그중에서도 '누가, 왜, 어떻게' 라는 의문이 핵심이다. 한국사를 보는 관점과 이론을 과연 '누가, 왜, 어떻게' 만들었는지 끝까지 추적하면, 식민사관의 실체가 드러나게 되어 있다. 한국 주류 역사학계가 외면하는 부분이 바로 이것이다.

- 도서 28 페이지 中

쉽게 말하면 우리의 관심의 부재가 지금 이 상황까지 가버린 영향이자 우리가 바로 잡아야 할 숙제라는 셈입니다.


중간중간 잘못된 역사학자들의 생각과 이를 바꾸려는 사람들의 기사 및 도서의 내용들이 상당히 많이 수록이 되어 있는데요, 한쪽 방향이 아닌 양쪽 모두의 시각을 통해 어느쪽이 더 맞는 말인지를 스스로 잘 분간하고 구별해야 합니다. 2부 3부에서는 우리의 강한 민족성을 없애기 위해 조작을 많이 했다고 하는데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이 단군을 역사적 사실이 아닌 신화로 바꾸었다는 점인데요,


단군이 몽고의 침략을 당한 고려 후기의 창작물이라는 일본인들의 논리는 고려 이전에도 단군이 존재했다는 여러가지 역사적 증거들을 토대로 반박할 수 있다.
첫째, 무씨 사당석이 있다....(중략)...
둘째, 만주 길림성 집안현 여산에 있는 고구려의 각저총 고분은 1953년 발견되었는데, 이 벽화에는 씨름하는 두명의 역사 곁에 있는 큰 나무 밑둥 좌우에 곰과 범이 짝을 이루며 등장하고 있다. ...(중략)...
셋째, <구상서> 고구려조에서는 영성신,일신,가한신, 기자신을 섬긴다고 되어 있는데, 여기서 가한신은 바로 단군을 뜻하는 것이다.
넷째, 고려 목종 9년 이전, 구월산에 환인,환웅, 단군에게 제사를 지내는 삼성사가 건립되었다는 사실에도 ...(중략)...
다섯째, 인종 9년 묘청의 건의로 평양에 설치된 팔성당 중에 구려평안선인이라는 말이 있는데 여기서 선인이 바로 단군을 뜻하는 것이다.

- 도서 97 페이지 中

우리는 단군을 단군신화라고 이야기 하고, 곰이 마늘을 먹어서 사람이 되었고, 그 자손이 우리의 시초라고 말하는데 이것이 바로 잘못된 역사로 인한 우리의 인식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우리나라 삼국사기의 역사도 주류역사학계에서 부인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정말로 정신차리지 않으면 중국이나 일본에 의해서가 아닌, 한국 내부에 의해서 조작 혹은 잘못 쓰여진 역사로 배울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아무리 모든 증거까지 뒷받침 된다 하더라도 한쪽말만 무조건 맹신하는 것도 위험한 일이니 어느쪽이 맞는지 자신이 직접 판단해 보시고, 잘못된 역사라 생각 되신다면 책의 저자에게 힘을 실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에필로그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도 있습니다. (어디서 주워 들은거라 정확한 출처는 모르겠네요;;) 대표적으로 독일은 자신들의 과거 치욕사를 숨기고 왜곡 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가르치면서 다시는 반복하지 않도록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만큼 모든 나라가 역사를 중요시 하고 다시는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는데요,


우리나라도 민족성을 지키고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역사를 제대로 인식하고 역사적 분쟁사건 (독도 같은) 이 일어나지 않도록 바로 잡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도서 한국사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내용이 다소 무겁고 공격적이지만, 한국사에 대해서 의문을 한번이라도 가져 보셨던 분이나 역사를 정말 중요시하게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한번 꼭 읽어 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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