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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보기. 서문의 시작말이다. 인종주의자라고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인종차별국가라고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우리가 보지 않으려 했던 것임을 깨달았다.
개항기부터 최근 K-컬쳐까지 긴 시간을 매우 치밀하게 훑어내려간 책이다. 책을 읽다보면, 부끄러워지기도 하고, 고개를 끄덕여지기도 한다.
책 제목처럼 정말 나도, 내 친구도 한 번은 불러보고, 들어봤을 그 멸칭들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여운이 깊게 남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