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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유서람  2021/07/20 06:22
  • 어쩌다, 승무원
  • 김연실
  • 12,600원 (10%700)
  • 2021-05-15
  • : 114
승무원 썰북에 가까움. 결론먼저 말하자면 다른 리뷰랑 달리 막상 읽어보니 감동은 없고....그냥 킬링 타임, 온라인에서 볼법한 썰을 모아놓은 듯한 책. 어떤 후기에선 눈물 찔끔 났다는데 도대체 어딜보고 눈물이 났는지.......

글에는 뭔가 목적성 (결론은 이런 의도로 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담겨있어야 짜임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전반적으로 무슨얘길 하고 싶은 건지.......일기장, 메모장 느낌. 본인과 동종업계자만 공감할 이야기들. 그냥 서두는 있는데 흐지부지 한 기분. 모든 회차마다 그래서 무슨 이야기를 하고싶었던 건가요? 하고 물어보고 싶음...

또한 필자는 티웨이 승무원이나, 승무원이란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서인지 표지의 캐릭터 의상과 비행기 색 등이 타 항공사를 떠오르게 해 아쉬움. 더불어 표지의 비행가기 싫어! 란 문구는....내용상으로도 그렇고 부적절했다고 생각됨.

이 책만 읽으면 ?? 그래서 5년간 승무원으로 뭔 경험을 했단거지? 싶음. 표지의 서비스와 안전 사이 아슬했던 비행 기록들 이란 문구가 아까움......

이 책을 책이 아닌 단순 썰 모음으로 보이게 한 일등공신 몇은 바로 소제목의 말투와 문장력임.......

1) 출판도서인데 대체 왜 ㅎㅎㅎㅎ 나 ?????????? 같은, 자음사용과 기호 과다 사용이 있는지 이해하기 어려웠음. 적절한 표현도 아니었던듯.....
2) 특히 자신의 머리가 다친 일을 "뚝배기는 깨져야 제맛" 같은 표현의 소제목으로 쓴게 자학개그같아서 적절한 제목선정은 아닌 것 같았음. 다른 소제목도 거의 그런 식임. 구매 전 소제목을 보고 샀는데 음.............말 줄임.

에필로그의 "승무원 생활이 값진 경험을 선물로 줌" 같은 대목. 도대체 어느 부분에서 그 겂진 경험이 있었는지.....그런 내용은 딱히 느껴지지 않음 그냥 글쓴이가 현실에서 재밌는 사람이구나 정도만 느껴지는 책.

마지막장까지 읽었지만 킬링타임이나 비행기 썰 궁금한 게 아니라면 비추하고싶다. 황금티켓 책갈피나 꽃길 노트, 소개글과 후기를 통해 에세이나 자서전 느낌인가보다 하고 구매했지만......다시 읽어보진 않을듯함.

그냥 이쯤에서 말 줄임. 본인은 책 되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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