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참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된 책’이라는 것이었습니다.
한국 천주교의 103위 성인과 124위 복자는 이름은 익숙해도 한 분 한 분의 삶과 순교 과정을 제대로 알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많은 순교자들의 이야기를 교구별로 나누고, 생애와 신앙, 순교 과정과 순교지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아 누구나 어렵지 않게 찾아 읽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단순한 인물 정보의 나열에 그치지 않고, 각 순교자가 어떤 삶을 살았으며 무엇을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내놓았는지를 차분하게 들려주어 더욱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잘 알려진 성인뿐 아니라 그동안 이름조차 제대로 알지 못했던 성인과 복자들을 한 권의 책을 통해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참 좋았습니다.
성지를 순례하기 전이나 순교자성월에 곁에 두고 읽기에도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방대한 자료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정성스럽게 정리해 주신 것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한국 천주교 순교자들을 알고 싶은 분들에게 기꺼이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