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방임뿐 아니라 과도한 관여와 집착이 자녀를 회피형 인간으로 만드는 것을 증명하는 사례는 이뿐만이 아니다. 내가 상담을통해 내담자에게 들은 이야기 중에는 이런 사례가 무척이나 많았다. 한 내담자가 남겼던 명언도 기억난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저희 아버지는 지적과 비난을 통해서 저를 무기력하게 만들어요. 그러고 나서는 열심히 살라고 해요."
또 다른 한 내담자가 했던 말도 기억에 남는다.
"어머니는 공부시킨다는 목적으로 이틀에 한 번꼴로 저에게 매를 들었어요."- P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