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작가가 마스다 미리니, 작품의 질을 많이 의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녀의 만화는 두고두고 봐도 질리지 않고 매번 힐링이 되니까요.
이 책은 남동생과 누나와 잠시 함께 살았을 때, 둘이 나눈 대화들을 그린 만화 입니다.
누나는 제멋대로고 당당하고 가끔 사람 열받게 하는 화법을 구사하며 동생을 놀리지만, 그녀의 말에는 아..., 라거나 엇! 하게끔 만드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특히 성인 여성 분들에게 많은 공감을 살 수 있을 것 같은 만화입니다.
여자들이 실재로는 어떤지를 '누나'라는 캐릭터 안에 최대한 열심히 집어넣어 만든 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재미도 있고, 살면서 도움 될 법한 내용까지 나오니 한 번 읽어보면 좋은 만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