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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님의 서재
  • 마흔에 다시 만난 베토벤
  • 이지영
  • 15,300원 (10%850)
  • 2025-12-26
  • : 360
이 책에는
관계도 있고, 사랑도 있고, 고독도 있다.

그런데 나는
‘기록하는 베토벤’에서 멈췄다.

커피값을 적고
하루를 적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적던 사람

자신의 불행을 인식하면서도
위대한 곡을 남길 수 있었던 이유는
“지금 내가 가진 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집중했기 때문이라는 문장에서
오래 머물렀다.

베토벤의 위대함은
영웅적인 고난이 아니라
이 사소한 기록의 반복에서
시작되었을지도 모른다.

귀가 멀어가는 와중에도
삶을 포기하지 않게 붙들어 준 건
거창한 철학이 아니라
오늘 하루를 어떻게 버틸지에 대한
아주 구체적인 질문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음악가 베토벤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살아내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처럼 읽힌다.

그래서 지금
다시 베토벤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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