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한 세계에서 시작하기
도원 2025/12/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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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30
🐾✨️ #협찬 망한 세계에서 시작하기
만약에 지구가 망하면, 정확히는 인류가 환경에 의해 망한다면, 남겨진 인류는 어떻게 살아갈까? 국가의 울타리는 사라졌지만 전쟁의 위협은 여전하고, 어디를 가든 뼛속까지 시린 추위가 몰아치는 막막한 세상 속에서.
아마도 사랑 혹은 우정을 위해 살아갈까?
아니면 이 모두를 아우르는 연대를 통해?
모두 🙅♀️🙅♂️🙅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 속에서 사랑, 우정, 연대는 매우 중요할 수 있지만 저자는 그 전에 디스토피아 같은 세계 속에서 '살아남기'를 강조한다. 우선 살아남는데 집중하되, 기억하라고 그러면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살아 있는 한 기억할 수 있다. 기억은 사라진 것들을 되살릴 수 있다. 지금 이곳에 없더라도.
ꕁ
사실 정말 읽는 내내 추웠다. 눈앞에 선명하게 그려지는 끝없는 설원과 눈보라, 썰매를 끄는 풍경에 몰입하다 보니 어느새 몸이 달달달달 떨릴 정도였다. 게다가 생존에 집중하는 이야기를 읽고 있으니 찬물끼얹듯 현실이 확 와닿기도 했고, 마지막 장을 덮을 땐 마치 미래의 인류에 남기는 유언장처럼 읽혔다. (냉혹한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지만 그 속에서 끝까지 살아남고 기억으로 다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망하기 직전의 인류의 유언장..🥶) 하지만 이 지독한 냉랭함 덕분에, 저자가 끝까지 붙들고 있는 희망이 더욱 강렬하게 느껴진다. + 연대, 우정, 사랑의 가능성도
#민음사 #저편에서이리가 #윤강은 #오늘의젊은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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