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북덕방
  • 러닝 맨
  • 스티븐 킹
  • 15,300원 (10%850)
  • 2025-09-12
  • : 3,010
#협찬

🔖아무나 당신을 발견하면 800번으로 연락할 수 있습니다. 목격이 확인되면 신권 100달러를 지불합니다. 그 목격이 사냥으로 이어질 때는 1000달러를 지불합니다.

전국민이 주인공 리처즈를 쫓는다. 그를 죽여도 무죄. 단, 30일만 살아남으면 리처즈의 아이는 치료받고, 아내는 더는 몸을 팔지 않아도 된다.

2025년, 미국. 자동화로 일자리는 사라지고 빈부격차와 환경오염은 극에 달했지만, 사람들은 분노해야할 곳에 분노하지 않는다. 대신 프리비에서 송출되는 방송에 취해 산다. 리처즈는 바로 그 프리비 속 방송에 출연해 목숨을 건 도주를 시작하는데..과연 그는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

가난한 자들의 생존싸움이 부유층의 오락거리가 된다는 점에서 《헝거게임》이, 대중의 분노와 욕망을 미디어로 통제한다는 점에서 《멋진 신세계》의 소마와 분노 시간이 떠올랐다. 특히 미디어가 분노의 배출구이자 마취제 역할을 한다는 설정은 매체, 숏폼을 비롯한 각종 SNS 등을 새삼 되돌아보게 만든다.

사실 소설 자체는 파격적이거나 새로운 발상을 담고 있진 않다고 느꼈는데, 다시 생각하니 오히려 그게 더 섬뜩하다. 40년 전에 쓰인 소설과 현실이 점점 닮아가고 있는 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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