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시작
도원 2025/09/1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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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스시의 마법사
- 프레드 포드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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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0) - 2025-09-25
: 1,995
🐾 #협찬 전설의 시작✨️
이건 훗날 가장 위대한 마법사이자 현자로 불리게 될 소년의 첫 이야기다. 더니, 새매, 게드. 여러 이름을 지닌 그는 어린 시절부터 마법적 재능을 드러냈다. 그러나 자존심과 오만으로 어둠의 그림자를 소환하고 만다. 이 세계에서 언어와 이름은 곧 힘. 사람을 지배하고 재앙을 부르는 존재로 자라나는 그림자는, 그 이름을 알면 막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름을 몰라 소환한 그날부터 쫓고 쫓기게 된 주인공. 과연 그는 이 험난한 여정을 어떻게 헤쳐 나갈까?
🔖
오직 침묵 속에 말이,
오직 어둠 속에 빛이,
오직 죽음 속에 삶이 있나니.
창공을 나는 매는 찬란하여라.
ꕁ
모험 성장물의 전개가 마음에 쏙 들었다. 이 책은 단순히 마법을 익혀 강해지고, 외부의 적을 무찌르며 위세를 떨치는 식의 모험담이 아니다. 주인공이 함부로 뱉은 말의 결과를 마주하고, 끝까지 책임지며, 스스로 매듭을 짓는 여정이 그려져 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레 포용과 겸양, 그리고 균형이란 덕목이 떠오른다.
이런 성장은 그를 어떤 사람으로 빚어낼까? 다가올 수많은 시련 속에서 어떤 힘이 되어줄까? 읽다 보면, 왜 이 책이 《반지의 제왕》과 《나니아 연대기》와 함께 판타지 문학의 3대 걸작으로 꼽히는지 알 것 같았다. 단순히 마법이나 모험을 넘어, 마주하고 포용하며 대처하는 마음의 힘을 생각할 수 있었기에. 이쩌면 이 힘이 진정한 마법 아닐까. 이 세계에서의 모험은 내면의 빛과 어둠을 동시에 깨워 자신이 지닌 힘과 가능성을 느끼게 만든다.
+ 읽는 내내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What it sounds like가 맴돌았다. 특히 루미가 노래 부르기 직전 When darkness finally meets the light 라고 읊조리는 부분과 The scars are part of me, darkness and harmony 가사가 이 이야기와 찰떡같이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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