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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서평이벤트로 올라온 책을 보고선 신청을 할까? 말까 많은 고민을 했다.
부모책.. 내겐 이제 초딩4학년생과, 이제 학교를 입학하는 아이, 그리고 5살 아이가 있고
회사생활하랴, 아이들 셋을 케어하랴 하루 24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고 반쯤 재정신이 아닌
상태로 지내고 있는지라 잘 읽어 나갈수 있을까라는 걱정과 그럼에도 아이셋 하나하나 개성이 달라
아이 키우며 난관에 부딪히는 경우가 다반사인지라 도움이 될까 싶은 기대감도 있어 일단은 내게 도움이 될거란 희망을 가지고 신청을 하고 한줄한줄 읽어내려가 보았다.
신선한 충격, 부모자격증
자녀교육책은 2권정도 접해본 적이 있어 기존의 책과 비슷한 패턴이겠지라는 생각이 베이스에 살짝 깔려있었는데, 초반부터 신선한 충격이였다.
예상하지 못한 작가님의 한마디
, 운전을 하기위해서도 시험을 본후 운전자격증을 취득해야하는데 자녀를 양육하기 위해서는 즉,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당연히 부모자격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고개가 끄덕여 지는 순간이였다. 그래... 우리는 결혼을 하고 아이를 출산하고 아이를 키우며 준비되지 않은채 공부되지 않은체 상황들에 부딪혀지고 있어..라는 공감과 그러므로 자녀양육에도 자녀의 마음을 알아주는 공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체적인 예시와 단계별 Misson
서술형으로만 쭉 풀어대는 자녀관련책들에 비해 '가짜부모 진짜부모'책은 인생의 선배언니가 옆에서
조근조근 본인이 지금껏 아이를 키워왔던 과정을 말해주는것 같은 편안함이 묻어나는 글귀이다.
'이렇게 해야한다. 저렇게 하세요'의 전달이였다면 읽는 독자는 목마름을 느꼈을 테지만
구체적으로 작가의 사례로 밑바탕을 깔아주고 방법론 전달에서도 대화체의 예시들을 보여주어 '아, 이렇게 얘기해주면 되는거구나'라는식의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데 한결수월한 형식의 글로 쓰여져 있다.
지금 자녀를 키우며 자녀양육의 매뉴얼은 없을까?라고 고민하는 부모라면
내 양육법이 옳은길인지 기준점이 흐릿한 부모라면
부모의 길로 들어서려는 예비부모라면 한번은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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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으며 다짐했던 아이를 향한 그마음과 행동이 유지되고 있는지 틈틈히 책을 꺼내서
확인을 해봐야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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