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 수학을 읽고

• 암호 수학
• 자넷 베시너.베라 플리스
• 2011-08-12

책을 받았을 때 이게 책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겉보기에는 책입니다. 그런데 제가 그런 생각을 한 이유는 책과 딸려온 암호수학 워크북이라는 이름의 얇은 책자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보통 책은 그냥 잡고 읽는데 이 책의 경우 암호를 풀어가는 도움을 주기 위해 이런 워크북까지 제공합니다.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내용이 컬러로 되어있는 이 책은 한번쯤 들어봤을 만한 시저암호부터 시작하여 현대에서 쓰이는 RAS암호체계까지 소개합니다. 아니.. 소개한다는 말보다는 설명하고 직접 써먹을 수 있게 해준다는 말이 더 맞는 것 같네요. 그 정도로 비교적 자세하고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설명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약간의 이야기를 첨가하여 지루하지 않게 해줍니다. 참고로 책에 나오는 학생들의 이름은 작가들의 자식이나 손자라고 하네요. ㅋ
그리고 각 단락의 마지막에는 문제를 내주어서 워크북을 사용하여 푸는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단순히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풀어보는 책이라서 재미가 있었습니다.
이 책도 추천드리고 이 책의 출판사인 작은책방의 'Gbrain'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