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이 시리즈의 원작인 방패용사 성공담을 구매하지않았습니다.
가격이 너무 비싸요. 덕질=돈이라는 당연한 공식을 새삼 떠올랐습니다.
원작 소설책은 지인에게 빌려봤어서, 스토리는 대강 알고있는 상태에서 읽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원작을 읽지않으면 재미가 많이 덜할것 같았습니다. 당연합니다 스핀오프 책이니까요.
사람의 본질이란 무엇일까요.
본질은 절대 바뀌지 않는것 같습니다. 절대라는 말은 절대 없다지만 사실 한편으로 그것도 모순아니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간은 언제나 실수를 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고들 하지요.
실수라고 하기는 뭣하지만 창용사도 역시 사람의 본질은 바뀌지 않는것같습니다.
그냥 여자를 좋아하는 돌아이에서 새인간을 좋아하는 돌아이로 바뀐 것 뿐이지요.
결국은 돌아이인겁니다.
그런 돌아이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니 한층 더 돌아이 같았습니다.
화자가 바로 그 돌아이 창용사이며 그걸 읽고 공감하며 낄낄대는 제 자신도 돌아이가 아닌가... 생각하게만드는, 자기성찰을 시켜주는 소설이었습니다.
계속 쓰다보니 무슨 소린지 모르게되어버렸습니다만, 이 책 내용이 딱 그겁니다. 무슨 소린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재미는 있었습니다. 다크시리어스한 배트맨 다크나이트보다가 갑자기 병맛 세얼간이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추천하기는 좀 묘했으니까 4점 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