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들었을 때부터 확 당겼던 책
목도리도마뱀 2006/04/17 22:48
목도리도마뱀님을
차단하시겠습니까?
차단하면 사용자의 모든 글을
볼 수 없습니다.
이 책은 지난 해 창비 좋은어린이책 논픽션 부문 수상작이다.
처음 책 제목을 봤을 때부터 대체 어떤 내용일까, 몹시 궁금하고
읽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 1년이 지나서야 책이 나왔다.
발명이 신화를 만나다니...신화도 재밌어 하고, 발명도 좋아하니
이야말로 금상첨화.
비행기, 나침반, 문자,농사, 비단 같은 문명의 중요한 발명들이
요목조목 잘 설명되어 있으면서, 동서양의 신화 속에 그런 발명의
정신적 싹들이 이미 존재하고 있다는 걸 잘 보여주고 있다.
신화 이야기는 그것만 따로 묶어서 봐도 무척 재미있다.
많이 알려진 서양 신화만이 아니라 우리 동양의 신화들도 많이 다루고
있어서 한층 흥미로웠다.
내가 먼저 읽고 신화를 좋아하는 조카에게 읽으라고 줬다.
무척 재미있어 하며 읽는다. 각 항목별로 별책으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
좀 아쉬운 것은, 일러스트가 개성있고 좋으나 색감이나 전체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처음 책을 접했을 때 글이 어렵고 난삽할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는 것이다. 읽어나가면서는 눈에 안들어왔지만, 처음에 책을 접하고
페이지를 넘겼을 때는 그런 느낌이 강했다.
여튼 글이나 그림이나 굉장히 공들인 흔적이 역력해 소장가치가 돋보이는
책이다.
PC버전에서 작성한 글은 PC에서만 수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