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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도리도마뱀님의 서재
  • 녹아내리기 일보 직전
  • 달리 외
  • 11,250원 (10%620)
  • 2024-06-29
  • : 755

최영희작가 <지퍼 내려갔어>는 역시나 입담이 최고고요. 외계인 남사친 캐릭터들이 예상을 벗어나서 신선했어요. 술술 읽히는 힘에 현실을 돌아보게 하는 각성효과까지. 모닝커피 같은 작품이네요.

박애진 작가님 <알 카이 로한>! 정윤이가 송준형 아저씨와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누구나 친하고 힘센 외계인 한 명 정도는 꿈꾸지 않나요?

듀나작가 <자코메티>는 가장 sf다웠어요. 미드를 보는 듯 독특한 매력이 있었어요. 인간이 아닌, 다른 존재를 응원하게 만드는 것, 그게 sf의 힘이겠죠.

달리작가의 시간여행을 다룬 소설 <기억의 기적>은 소소한 사건들 속에서 하나의 기억을 새로운 모습으로 기억하게 되는 결말이 참 좋았습니다.

엮은이의 글이 작품집의 의미를 환기시켜주어서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오른쪽 관자놀이, 지퍼 내려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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