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마돈나라는 사람에 대해 다음과 같은 것들을 알게 된다.
1) 마돈나는 음란하거나 반항적인 사람이 아니다. 그런 이미지를 영리하게 연기해 온 사람이다.
2) 스크린에서 노래와 연기를 결합하던 옛날 여배우들이 그녀의 롤모델이다. '가끔 연기도 병행하는 가수'가 아니다.
3) 자기관리가 철저하다. 불타오르다가 폭발해 버리는 그런 부류는 아니다. 방탕함과는 항상 거리를 두어왔다.
4) 미국 태생임에도, 무의식중에 자신의 정체성을 유럽에 두는 것 같다.
5) 천성이 꼼꼼하며 워커홀릭 성향도 있어 보인다. 짧지 않은 경력 내내 공백이 거의 없다.
6) 의외로 종교적이며, '단란한 대가족'에 대한 집착이 대단하다. 의외로 옛날식 가치관을 지닌 사람이다.
7) 확실히 금사빠 기질이 있다. 이것이 그녀의 경력 내내 발목을 잡아온 약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