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달동안 아이의 성장과 더불어 함께 할수 있는 놀이를 옛가락과 함께 실어놓은 책입니다. 우리도 그렇게 엄마들의 노래와 놀이로 자랐지요. 도리도리 짝짜꿍 잼잼, 어부바, 독사세요, 이름들은 점 다르지만 '땅콩찡콩' 등. 어른들이 함께 해주시던 놀이가 아이들의 성장에 큰 도움을 주는 신체활동이라는 것은 아이를 키우면서 알게되었습니다. 6-7개월에는 그냥 함께 읽었고(거의 그냥 자장자장 우리아기 톤으루다가 맞춰서), 돌무렵에는 책과 똑같이 해주었고, 조금 더 커서는(무거워져서) 해줄 수 있는 것만 해주었습니다. 무엇보다 사실적이면서도 따뜻한 그림이 맘에 들었고요, 곰과 토끼들의 행동을 살펴보는 것도 재미중의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