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사람들을 떠올리게 하는...
일신우일신 2003/09/03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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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가가 멀리 떨어져 있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에 대한 친근함을 유지하길 바라며 구입한 책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는 '이렇게 세련된 조부모가 다있다니..손녀와 이렇게 다양한 주제와 소재로 놀아줄 수 있는 할아버지가 있다니 ..'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실제로 많으시겠지요.) 항시 무표정한 주인공들의 대사를 읽으며 저와 딸아이는 자신의 감정과 표정을 이입합니다. '할아버지한테 그렇게 말하는게 아니지..'에서 우리딸은 제법 할아버지 목소리를 흉내내며 말하고는 깔깔 웃습니다. 노래하는 장면에서 저는 아가의 요청에 부응하여 할아버지의 노래는 오페라로 소녀의 노래는 랩으로 불러줍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우리 아가는 '할아버지가 하늘나라 갔어...'라고 말하며 잔뜩 인상을 찌푸립니다. 이책은 할아버지 뿐만 아니라 우리와 함께 소중한 시간을 함께 했던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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