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가 읽고 계시길래 좋은 책인가보다 하고 나도 사서 읽어 보았다. 이모가 보시던 책이었으니 괜찮긴 한데... 왠지 다 읽고 나서 찝찝한 기분이 들었다 -_-;
디자인을 공부하는 나로써는 특히 이 책 뒷부분에 나오는 '패션 잡지는 두뇌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말에 전혀 공감이 가질 않았고 더불어 이 책에 대한 신뢰도도 급 떨어져 버렸다 -_-; 그러면서 뒷문장에는 '이런 책들이 꼭 나쁘다는 말이 아니다' 라는 식으로 변명같이 느껴지는 글이 쓰여있다 -_-;
게다가 이 책을 읽으면서 '~해야 한다, 절대로 ~할 수 없다' 같이 좀 강압적인 느낌의 말투도 무척 거슬렸고, 난 힐러리가 어떤 사람인지도 잘 모르는데 작가 혼자서 힐러리를 엄청나게 찬양하듯이 쓴 글도 거슬렸고, 힐러리에 대해 쓴 책인데도 작가의 개인적인 얘기가 쓰여있는 것도 부담스러웠다. '대체 이 작가가 얼마나 잘났길래 자꾸 본인 얘기를 쓰는거지?' 저절로 이런 생각이 들게 할 정도였다 -_-;
결론은 이 책을 읽으면서 건진 것도 많았지만 공감이 안가는 내용도 많았다. 특히 킹카 사귀기 대작전은 좀...-.-;;; 그렇기 떄문에 도움이 되는 내용은 받아들이고 그렇지 않은 내용은 미련없이 버리는게 정신 건강에 젤 좋을것 같다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