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독특한 개성을 가진 예측불허의 캐릭터가 나오는 소설을 좋아하는 나에게, 이 소설은 정말 매혹적이고 아름다웠다. ‘북극제비갈매기’, ‘이주’라는 말들이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이 소설은 마치 처음부터 새들과 함께 있는 것처럼 대자연 속으로 나를 끌어들였다. 프래니라는 주인공 캐릭터가 가진 복잡다단하고 다층적인 히스토리와 그녀의 세밀한 감정 파편들이 정말 책을 단숨에 읽게 했다. 책을 다 읽고 난 지금, 나도 프래니의 열정에 그대로 물들어버렸다. 바다와 바닷새와 생태계 다양한 생명들을 깊이 사랑하게 되었다.
덧. 책의 만듦새도 정말 훌륭하다. 친구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