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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크린샘이라는 특정한 땀샘을 모낭의 일부로 갖고 있다. 이 땀샘에서 우윳빛의 점성 높은 액체가 흘러나온다. 경주마를 타면 이 액체를 가장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는데, 경주를 끝낸 경주마의 목 언저리가 때로 면도 크림이라도 바른 것처럼 허여멀건한 것도 그런 이유다(흥분하거나 화를 낸다는 뜻의 ‘거품 물다get in a lather‘라는 표현도 여기서 생겼다). 침팬지는 물론이고 낙타와 당나귀 같은 털가죽이 있는 포유류 중에는 아포크린샘을 가진 동물이 많다. 그런데 이 아포크린샘이 열 관리를 돕는 건 맞지만, 많은 양의 열을 재빨리 발산하는 데는 별 소용이 없다.- P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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