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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틀려라, 트일 것이다
- 김지안
- 17,820원 (10%↓
990) - 2025-02-25
: 1,625
이 글은 도서를 증정받고 솔직하게 쓴 독후감 입니다.
추천 한마디: 알에서 깨고 싶지 않던 이들에게
위안을 주고 새로운 길을 알려주는 책
로우 에고, 힙한 세가지 포인트
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개념 중 하나는 ‘로우 에고 프로페셔널리즘(Low-ego Professionalism)’이다. 이는 자아를 낮추고, 학습과 성장을 최우선으로 삼는 태도를 의미한다. 스픽은 이 문화를 바탕으로 구성원들이 서로를 경쟁자가 아닌 협력자로 인식하게 만들었고, 이를 통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특히 스픽 창업자들은 로우 에고 문화가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문화는 AI 영어 교육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 점은 실리콘밸리의 유수한 기업들이 강조하는 조직 문화와도 유사하다.
책에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많다. 엘리트에 대한 고정관념이 무너진 저자의 경험은 내게도 신선한 충격과 반성하는 시간을 주었다. 더운 녹음 부스에서 (놀랍게도 한 마케터님의 집에 있었다고 한다) CM송을 만들어낸 힙한 일화는 청춘물과 같다. 요즘 핫한 스몰 토크가 어떻게 윤활제 역할을 하는지도 적혀있다.
이러한 ‘로우 에고 프로페셔널리즘(Low-ego Professionalism)’을 이 책에서는 긍정적인 호기심, 문제 해결자 마인드셋, 힘빼기라는 세 가지 열쇠로 설명한다.
나의 위안이자 동력, '로우 에고'
사회 초년생인 내게 매우 필요한 책이다.
인스타그램이 모두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업로드하는 곳인 줄은 이미 안다. 하지만 지쳤다. 내 연령에 속하는 그냥 쉬는 청년들, 탕핑족, Zen Z 등의 개념은 지친 사회 구성원들의 괴로움을 보여주는 지표이다. 웹툰 <정신병동에도 아침은 와요>에서 나왔던 문구가 떠나질 않았다. "알에서 깨야 해? 깨고 싶지 않아." 청년이 아니더라도 이런 마음을 갖는 사람들은 분명 많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우리들에게 '실패해도 괜찮아. 세 가지만 연습해보자'라고 말하는 책이다. 스픽과 스픽의 철학으로 위안과 동력을 얻을 줄 누가 알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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