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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 끝의 손 배달부
- 안김현정
- 12,600원 (10%↓
700) - 2023-05-01
: 87
멘토 같은 선배의 뭉클한 행보!
(이 글은 서평단으로서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추천 한마디: 클래식과 참신함이 어우러져, ‘손’을 찾느라 지친 우리를 위로하는 이야기들.
추천 포인트
1. 음악과 함께 들리는 사람들의 이야기
소설 속에 음악이 많이 나온다.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 1막 ‘그대의 찬 손’, ‘옥추공산’ 노동요 (약간 수정을 거쳤다), 밴드 음악 등. 소설을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듣기까지 하는 기분이다.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남다른 공감을 할 것 같다.
2. <작가 노트>, <해설>, <작가의 말>로 독자에게 이정표를
내게 있어 소설의 묘미는 비유나 함의를 파헤치는 과정이다. 그러나 아직 해석하는 법이 어려운데 이 책에는 친절한 이정표가 있다. 매우 큰 장점이다. 작가님의 마음이 꽉꽉 눌러담긴 편지를 읽는 기분이기도 하다.
3. 당신은 누구인가요? 당신의 손은 안녕하신가요?
앞서 이야기한 오페라의 아리아 끝무렵에는 Chi siete? 를 읖조린다고 한다. 이 아리아는 이 소설의 줄거리를 단번에 보여준다.
4. 8편의 소설 선물 세트
여러 소설을, 그것도 8편이나 한번에 구매할 수 있다니! 당장 소장 각이다. 그 중에 출판사 “사해”를 통해 먼저 만나보았던 소설도 있어 매우 반가웠다. 물론 모든 작품마다 <작가 노트>가 들어있다!
5. 우리는 여성 서사가 필요하다.
8편의 소설 모두 여성 서사가 중심이다. 남성 서사가 주를 이루는 우리의 사회에 최은영 작가 등과 같은 작가님들이 여성 서사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 뒤를 이어 여성 서사 붐을 일으킬 작품이라고 확신한다.
6. 작가, 문학, 출판 지망생에게 멘토가 되어줄 책
이 책의 작가님은 학업이나 학생회, 그리고 정신적 지주 역할까지 해주셨던 멘토 역할을 해주셨다. 그리고 알라딘 서점을 함께 방문하여 사주셨던 책을 시작으로 나의 방황이 매듭을 지었고 서평 콘텐츠를 향한 도전도 시작되었다. 내가 작가님 덕에 성장할 수 있던 것 처럼, 이 책을 읽은 독자님들도 한층 성장을 이룰 수 있을거라는 확신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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