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마음을 읽는 감각
dbsgp1221 2026/02/10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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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을 읽는 감각
- 구범준
- 17,820원 (10%↓
990) - 2026-01-20
: 3,220
수많은 연사들의 강연을 들으며 인생을 되뇌이고, 진짜 교양인들을 만나면서 항상 삶을 세기며 사는 삶. 그들이 교훈을 전달하도록 돕고 제공하지만 한편으로는 매순간 인생을 세기며 이런 책도 쓸 수 있다는 것이 독서인으로서 부럽기도 했다. 요즘은 인생의 덧없음을 느끼며, 헌신에대한 보상심리도 조금씩 내려놓기 시작했다. 인생 자체가 덧없는게 아니라, 내 노고만큼 인생이 따라주지 않고 생각보다 알아주지도 않아 더 덧없음을 느낀다. 그 덧없음 속에서 가장 소중한게 무엇인지 모두 깨끗하게 지워가고 이런것들로 채워나갈때 어느 순간 지금부터가 터닝포인트라는 생각이 든다. 이 덧없음을 느끼며 이 책을 읽는 시점에 공감과 더불어 중요한것을 챙길 수 있어 귀한 시간이었다. 삶은 물흐르듯 흐르는것 같지만 그 속에 화재가 많고, 물길에 막던 돌이 깍이고 모양이 잡히면 자기 속도가 잡힌다. 그 돌을 깍는건 결국 흐르는 우리 몫이었다. 그 흐름에 함께 올라 타며 간혹 세바시강의를 보게되면 예전에 봤을때보다 책과 함께 더 다가올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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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현 교수는 ˝최고의 하루를 만들려고 하지 말라. 괜찮은 하루면 충분하다˝ 라고 조언한다. 불안을 없애려는 완벼주의적 태도 대신, 작은 불완전함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불안을 가볍게 한다는 것이다. 그의 말은 완벽주의가 사실은 불안을 감추는 전략이라는 점을 잘 보여준다. 완벽해 보이려는 마슴이 일을 미루게 하고 성취 속에서도 불산을 지우지 못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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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일 교수는 자기반성도 때를 가려야 한다고 말한다. 불안을 잘 다루는 사람은 기분이 좋을 때, 맑은 날에 가볍게 자기반성을 한다. 반면에 불안에 늘 시달리는 사람은 몸도 마음도 지친 날에 자기반성을 한다. 그때 자기반성은 ‘대하드라마‘ 급 자책이 된다.
무기력은 또 어떤가. 무기력은 세상이 내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다고 확신할 때 찾아온다. 아무리 초인종을 눌러도 누구도 문을 열어주지 않는 그 막막함. 이럴 때도 마찬가지다. 큰 목표는 잠시 내려두고, 오늘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일을 하나 실행해 보는 것이 답이다. 무기력을 극복하는 핵심은 작은 성공 겸험을 쌓는 데 있다.
_ 62 ~ 63
✍ 가천의대 정신의학과 조인희 교수는 트라우마가 우리를 괴롭히는 가장 큰 이유는 ˝충분히 말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흔히 상처받은 기억은 빨리 잊어버리는 게 좋다고 조언하지만, 그는 정반대의 처방을 제시한다. 오히려 그 기억을 세세히 떠올리고, 말로 꺼내야 비로소 그 상처와의 관계가 달라진다고 강조한다.
_ 80 ~ 81
✍ 박상미 힐링캠퍼스 더공감 대표는 자기 연민을 아주 구체적인 말과 행동으로 풀어냈다. 그녀는 상처가 많은 사람일수록 ˝누가 나를 키워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오래 머무르기 쉽다고 말한다. 하지만 인생의 어느 순간부터는 내가 나를 키우는 쪽으로 방향을 틀어야 한다. 받지 못한 돌봄을 기다리며 멈추기보다, 지금의 나를 내가 돌보는 선택이 회복의 첫걸음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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