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철학자의 마지막 수업
dbsgp1221 2026/01/17 15:45
dbsgp1221님을
차단하시겠습니까?
차단하면 사용자의 모든 글을
볼 수 없습니다.
- 철학자의 마지막 수업
- 주루이
- 16,200원 (10%↓
900) - 2026-01-02
: 695
직장암으로 죽음을 목전에 둔 철학자가 두려움없이 자신의 마지막 가르침을 전하는 이야기, 2024년 7월에 미소를 머금고 사망했으며 이후 가족과 지인들에 의해 출간되었다
〰️〰️〰️〰️〰️〰️〰️〰️〰️
마지막 순간까지 지팡이를 짚고 강의를 다니며 계속 철학의 우수함과 삶의 시작, 마지막에 대해서 전파했다. 말년 병실에선 가족들과 지인들을 초청해 마지막 가르침을 전했고 몸을 일으키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마지막 힘을 다하는 모습에 먹먹해졌다. 나는 아직도 죽음이 두렵다. 그저 조금씩 죽음에 스며들고 있다. 과거엔 죽음을 우습게봤다. 두려우면서도 언제든 마음먹으면 죽을 수 있을것처럼 마치 죽을만큼 힘든게 트로피라도 되는듯 굴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염하는걸 두눈으로 똑똑히 보면서 죽음이 얼마나 존엄한건지 온몸으로 깨달았다. 아주 쉽게 죽고싶다고 버릇처럼 내뱉는건 저승으로 간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는듯했고, 그들도 아마 이 생에 사는 사람에게 좀 더 삶에 충실하라고 말했을것이다. 영혼이 남을지 안남을지 모르기에 영혼이 안 남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여전히 있다. 힘들게 살아온 영혼만은 건지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영혼 자체도 생명의 일부라면 그럴지도 모른다는 케이스를 연습하는것도 중요할것이다. 나는 이런 책으로 계속 죽음을 접할것이다. 어쩌면 가난한 내가 유일하게 준비하는 마음의 노후인듯하다.
〰️〰️〰️〰️〰️〰️〰️〰️〰️〰️〰️〰️
✍ 마지막으로 앞으로 여러분이 어디에 있든, 대도시에 살든, 사회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로 활발호레 살아가든 아니면 평범한 소시민으로 소소하게 살아가든, 사회적 지위가 높든 낮든, 영향력이 크든 작든 상관없네. 혹은 붕처럼 하늘 높이 구만리까지 솟구쳐 올라 남쪽 바다를 향하든, 힘껏 날아올라도 겨우 몇 길 올라갔다 내려앉고 쑥대 사이를 누비고 다니는 것이 고작이면서도 ˝저것은 어디로 가려는 건가?˝ 라며 붕을 비웃는 참새의 풍류나 만족감에 젖어 살든 상관없지. 나는 모두가 자기만의 세상을 찾을 수 있길 바라네. 당신의 선량함, 지혜, 그리고 인내심은 그 세상을 찬란하게 빛내줄 테니까. 강인한 인내심은 그 세상을 찬란하게 빛내줄 테니까. 바로 당신 덕분에 _ p. 233 ~ 234
북플에서 작성한 글은 북플 및 PC서재에서만 수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