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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론나무의 서재
  • 부모 vs 학부모
  • SBS 스페셜 부모 vs 학부모 제작팀
  • 13,320원 (10%740)
  • 2014-09-30
  • : 992
다시 말해, 컴퓨터와 핸드폰은 곧 친구와 동의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모가 이것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컴퓨터게임과 핸드폰 사용시간을 통제한다는 명목으로 청소년기에 가장 중요한 친구관계를 끊어 놓는 것이 된다. 게임이나 핸드폰 때문에 아이들이 부모의 예상보다 격하게 반항하고 가출까지 하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90p

그러니 아이의 대학입시를 위해 돈과 시간, 노력을 쏟아붓기 전에 부모들은 꼭 한 번 돌이켜 볼 일이다. 나는 정말 아이의 행복을 위해서 공을 들이고 있는가? 혹시 SKY나 특목고, 국제중과 사립초 등 소위 명문학교에 아이를 입학시키려는 것이 실은 아이의 행복보다 '나 이정도 되는 부모야'라는 부모 자신의 만족감을 위한 선택은 아닌가? 아무리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하더라도 아이의 입시 결과에 대해 실망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부모의 욕망을 자식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순간, 공든 탑은 무너지기 시작한다. 가혹한 입시제도나 사교육업체만 탓하고 있을수는 없다. 아이를 지켜야 하는 것은 결국 부모의 몫이기 때문이다. -9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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