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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의 서재
  • 토와의 정원
  • 오가와 이토
  • 14,400원 (10%800)
  • 2021-05-20
  • : 623

오가와 이토의 책에는 꼭 따뜻한 위로가 따라붙는 것 같다. 

이번 신작은 지금까지의 오가와 이토 책과는 조금 다른 면도 있지만, 역시나 따뜻한 위로는 빠지지 않는다. 

읽으면서 토와가 바라보는 세상과 내가 바라보는 세상이 어떻게 다른지를 이해해가는 재미도 있었다. 

답답하고 막막한 시기이기에 더더욱, 소소한 행복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이 책을 자주 펼쳐 읽고 싶다. 


내가 잠이 들 때면, 엄마는 항상 이 시를 내게 들려주었다.- P5
토와의 정원은 구로우타도리 합창단에게 있어 더없이 좋은 무대였다. 구로우타도리들은 서로 경쟁하듯 토와의 정원에서 아름다운 노랫소리를 뽐내었다. 마음이 내키면 구로우타도리는 해 질 녘에도 찾아와 노래를 부르므로 나는 아침뿐 아니라 밤이 오는 것도 알 수 있다.- P15
토와의 정원의 친구들은 잇따라 피고 지며 마치 계절이라는 이어달리기의 바통을 넘겨주듯 향기의 언어로 나에게 말을 걸어주었다. 나에게는 그것이 가장 큰 위로가 되었다.- P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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