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원래 욕, 센 표현을 좋아하던 사람이 아니다.
그야말로 내가 육아라는 것을 해 보지 않았다면 이 무슨 책이야? 하며 거들떠 보지 않았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울고 웃는 사이
구절 구절 줄을 치고. 고개를 끄덕이며. 그래 맞이 저랬지! 하며
멍이 들정도로 무릎을 치게 된다.
한없이 사랑스럽고 한없이 행복하다가도
끝없는 나락으로 추락하게 되는 반전의 시간들.
그야말로 리얼육아!
온갖 비속어와 욕설이 난무하는 책을 읽고 있는데도 이상하게 먹먹해지고 따뜻해진다.
칠흙같은 어둠(거친 표현)속에서 누군가의 손을 잡았는데 전해지는 그 체온이 따뜻하다고나 할까?(경험만이 주는 작가의 고도의 공감능력)
그동안 누구에게도 인정, 공감, 위로 받지 못한 마음이 사르르 녹는다.
사람은 자기를 알아주는 한 사람이 있어도 이렇게 응어리진 마음이 풀리는 구나 싶다.
그 힘으로 다시 엄마의 길을 당당하게 자신있게 걸어갈 수 있게 한다.
이전에 나는' 미친년!' 이란 말이 이렇게 숭고하게 느껴진 적이 없었다.
읽어보시라~200% 공감하게 되실터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