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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다도코로

"응, 6층에 사셔. 부모님은 이제 날 떠올려도 슬퍼하지않아. 아련하고 따스했던 추억이 된 거겠지. 그걸로 충분해. 슬픈 일이나 괴로운 일은 머지않아 희미해지기 마련이니까. 하루하루 기억을 쌓으면서 과거를 덮어나가는 거야.
산다는 건 그런 거니까."
하지만 잊진 못할 거야.
"살아있는 사람한테는 잊어버리는 편이 좋을지도 몰라.
아프고 괴롭기만 한 기억을 품고 살아가는 건 자기 자신을괴롭히는 일일 뿐이니까. 추억은 옅어지다가 결국 너그러워지지. 그렇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어."- 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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