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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년 동안 졌다고 해서 시작도 해보지 않고 이기려는 노력조차 포기해버릴 까닭은 없어."

...(중략)...

"우리가 패배한 것은 바로 그 미주리 타협 때문이었어. 하지만 만약 다시 전쟁을 치러야 한다면, 전에 했던 것처럼 꼭 그대로 할 거야. 앞으로도 뒤로도 한 발자국도 바꾸지 않을 테야. 게다가 이번에는 꼭 이기고 말 걸세∙∙∙∙∙∙"- P147
"뭐니뭐니해도 네 아빠는 마음이 착하신 분이시다. 사격술이란말이다. 하나님이 주신 재능이야-오, 물론 연습을 많이 해야만완벽한 사수가 될 수 있지만, 사격이란 피아노를 치는 것과는 또 달라. 내 생각엔 말이다,너희 아빠는 아마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살아있는 모든 생물에 대해 부당한 재능을 주셨다는 것을 깨닫고 총을내려놓으신 걸 거다.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총을 쏘지 않겠다고결심하신 거야. 그리고 너희 아빠는 오늘 그걸 보여주신 거고."
"그 솜씨를 자랑해야 할 것 같은데요."
내가 말했다.
"제정신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자기 재능을 자랑하지 않는 법이란다."
모디 아줌마가 말씀하셨다.- P188
난 네가 할머니에게 뭔가 배우기를 원했다-손에 총을 들고있는 사람이 용기 있다는 생각을 갖는 대신에, 참으로 진정한 용기가 무엇인지를 배우길 말이다. 시작도 하기 전에 패배한 것을 깨닫고 있으면서도 어쨌든 새로 시작하고 그것이 무엇이든 끝까지 해낼때 바로 용기가 있는 거다. 승리란 드문 일이지만 때론 승리할 때도있지. - P214
"게이츠 선생님은 좋은 분이시지. 안 그래?"
"물론이지. 그 선생님 반에 있을 때 좋아했어."
"히틀러를 엄청 싫어하시는데....."
"그게 뭐가 잘못이야?"
"그게 말이야. 오늘 히틀러가 유대인들을 그렇게 취급하는 게 얼마나 나쁜 일인지 말씀하셨거든. 오빠, 누구라도 박해하는 건 옳지않은 일이지. 안 그래? 내 말은, 심지어는 어느 누구에 대해서 나쁜생각을 갖는 것도 말이야. 안 그래?"
"스카웃, 물론 옳지 않고말고. 한데 왜 그렇게 안달하는 거야?"
"그게 말이야. 그 날 밤 게이츠 선생님이 법정에서 나오고 계셨거든-우리 앞에서 계단을 내려가셨기 때문에 오빠는 선생님을 볼수 없었지-선생님이 스테파니 아줌마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계셨어. 누군가가 그들에게 본때를 보여줄 때가 되었다고, 점점 분수도모르고 주제넘게 군다고, 이러다가는 우리하고 결혼할 생각까지 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걸 들었거든. 오빠, 히틀러를 그토록 끔찍하게 미워하면서도 돌아서서는 바로 자기 나라 사람에 대해서는비열하게 대할 수 있냔 말이야-"- P464
아빠가 정말 옳았다. 언젠가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보지 않고서는 그 사람을 참말로 이해할 수 없다고 하신 적이 있다. 래들리 아저씨네 집 현관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P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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