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리뷰는 대원씨아이의 지원을 받아 쓰여졌습니다
좋았던점
- 예쁘장한 그림체
- 주인공의 분투
- 복선전개
- 반전매력
나빴던점
- 과장스런 어머니 캐릭터
개인적으로 재밌게 봐서 후속권인 3권까지 산 마사무네의 리벤지입니다. 무엇보다 예쁘장한 그림체가 인상적입니다. 작화를 맡으신 TiV님의 경우 한국인 만화가로 '하느님의 메모장' 이나 '테일즈위버',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일러스트를 담당하신적이 있는 실력있는 만화가십니다. 저처럼 그림이 마음에 드셨던 분들은 관련부분을 찾아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내용은 어릴적 놀림을 받았던 상대를 반하게 만들어 차는것으로 복수 하려는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만 복선전개가 상당히 깔끔합니다.

어릴적 상당히 뚱뚱했던 주인공은 따돌림을 당했고 여주인공에게 큰 상처를 받았던것 '같습니다' 그로 인해 열심히 운동, 꽃미남으로 거듭나게 되고 여주인공에게 복수를 다짐하게 됩니다. 어릴적 뚱뚱했던 남자 주인공은 '액셀월드'란 작품의 주인공이 생각나는 비쥬얼이었습니다. 주인공 입장에서는 상당히 고통스러운 기억인듯 합니다만, 회상장면을 보면 여주인공은 주인공에게 큰 악의는 없어보이는 장면만 나오므로 어린시절에 무언가 사건이 있지 않았나 생각하게 됩니다.

현재의 주인공은 상당한 꽃미남인듯 한데, 그걸 보여주기 위해서 '이러저러한 일을 하
더라도 꽃미남이니 용서받는다!' 란 상황을 초반에 자주 보여줍니다. 어릴때 뚱뚱했던 주인공은 내면에서 부담스러워하지만 열심히 '꽃미남'을 연기하는데, 이 반전 매력이 좋았습니다. 이런 반전매력은 여주인공이나 다른 히로인에게서도 볼 수 있는데, 이런
매력들을 잘 살려낸것 같습니다. 여주인공의 경우 고백해온 남자들에게 심한 별명을 붙
이는 차가운 모습을 하지만 주인공에게는 묘하게 약한, 신경쓰는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소위 '츤데레'를 보여줘서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가장 좋았던건 복선부분으로 자연스럽게 과거회상장면을 집어넣었으며, 과거에 무언가 사건이 있었다는걸 보여줘서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이 부분은 러브코메디로서 주인공과 여주인공 사이에 무언가 암시하여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하게 만듭니다. 그 외에도 주인공이 '스승'이라고 부르는 여주인공의 측근의 심중이 알기 힘들어 복잡한 상황을 만들어 가며 '도와주지만 완전히 도와주진 않는다'란 상황에서 주인공이 대처하는 모습에 매력이 느껴집니다.

만화책을 보는 내내 엄마 캐릭터가 가장 부담스러웠는데, 내용에서 중요한 요소로 사용되는 부분이 아닌듯 하고, 굳이 '어머니를 로리로 할 필요가 있었을까?'란 의문이 듭니다. 그 외에는 주인공의 친구가 여성스러운등 왕도적인 캐릭터 구성입니다만 그 비중을 줄이고 여주인공에게 집중한 부분은 매우 마음에 듭니다. 뒤의 이야기에서는 캐릭터의 매력을 살린 사건들이 구성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여담으로 2권, 3권을 가면서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하고, 상황이 복잡해지면서 더욱 흥미진진해집니다. 여성캐릭터 비중이 높은게 주인공의 하렘 상태로 이것도 저것도 아닌 전개가 될 수 있으나 전체적인 이야기상 여주인공의 비중이 줄어들 염려가 없기 때문에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