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이채영님의 서재
  • 차이나는 클라스 : 국가.법.리더.역사 편
  •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제작진
  • 14,220원 (10%790)
  • 2018-07-08
  • : 1,195


#차이나는클라스 #중앙북스 #jtbc차이나는클라스제작팀지음 #챙추천

불통의 시대, 교양을 넘어 생존을 위한 질문을 던져라!

이 책 정말 괜찮다. 괜히 하는 말이 아니라, 중앙북스 주식을 살까 싶다. 교양서가 지녀야할 모든 내용을 차고 넘치게 담고 있다. 읽기에 지루하지도 않다. 누적 판매부수 100만부 이상을 기록한 “지대넓얕”이 자꾸 떠올랐다. 두 책은 미디어 매체를 통한 교양을 책으로 녹여낸 것이라는 줄기를 공유한다.

시민과 국민의 교양을 강조하던 “지대넓얕‘과 이 책은 물론 다른 점이 있다. 한 가지만 이야기 하자면, 이 책은 교양을 넘어 ’꽉 막힌 사회‘에 질문을 던진다. 질문을 통해 닫힌 지식을 깨고 생존을 위한 지식을 생산한다는 것까지 논의까지 확장되었다는 차이가 이다. 질문을 꺼리는 사회가 불통을 만들었다는 문제의식. 그러한 아이디어가 우선 좋고, 텍스트도 좋고, 내용도 풍성하며, 형식까지 완벽하다.

  
대담 형식을 띠고 있어서 읽는데 거북하지가 않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석학들이 국가, 법, 리더, 역사 4개의 부문에 대해 예리한 질문에 보다 날카로운 대답을 한다. ‘질문은 모든 새로움의 시작이다’는 말이 무색하게, 우리는 가르치는 사람에게 challenge하는 것이 무례하다는 학습을 배워왔다. 그러나 그렇게 논리나 주장에 ‘반문’하는 것은 ‘도전’으로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다. 제작진은 대담자를 구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한다. 그렇기에 더더욱 이 책의 대담자들은 검증되었다. 도전 받아도 상관없다는 자존심은 자만이 아니라, 자신의 주장에 대한 확신이다.


논리적이고 촘촘한 주장을 따라가기에 다소 벅찰 수 있는 독자들을 위해 jtbc 방송의 장점인 시각화 자료도 많이 사용했다. 그래프나 지도 등을 통해 이해를 돕고, 대담자들의 개인적인 경험까지 풍부하게 녹여냈다. 책을 읽어 얻는 지식 습득의 속도를 미디어가 따라올 수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교양예능을 보지 않는다. 방송을 보지 않아서, 방송과의 차이에 대해 논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방송이라면 충분히 챙겨볼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치, 외교, 사상, 철학, 도덕, 윤리, 역사의 방대한 지식들을 과하고 무겁지 않게 녹여냈다. 이러한 지식들은 더 이상 교양으로 묶일 것이 아니다. 꽉 막힌 사회의 생존전략이자 변화전략이다. 삼위일체가 완성된 좋은 책을 만날 수 있어서 참으로 즐거운 독서였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차이나는클라스 #중앙북스 #jtbc차이나는클라스제작팀지음 #챙추천불통의 시대, 교양을 넘어 생존을 위한 질문을 던져라!이 책 정말 괜찮다. 괜히 하는 말이 아니라, 중앙북스 주식을 살까 싶다. 교양서가 지녀야할 모든 내용을 차고 넘치게 담고 있다. 읽기에 지루하지도 않다. 누적 판매부수 100만부 이상을 기록한 “지대넓얕”이 자꾸 떠올랐다. 두 책은 미디어 매체를 통한 교양을 책으로 녹여낸 것이라는 줄기를 공유한다.시민과 국민의 교양을 강조하던 “지대넓얕‘과 이 책은 물론 다른 점이 있다. 한 가지만 이야기 하자면, 이 책은 교양을 넘어 ’꽉 막힌 사회‘에 질문을 던진다. 질문을 통해 닫힌 지식을 깨고 생존을 위한 지식을 생산한다는 것까지 논의까지 확장되었다는 차이가 이다. 질문을 꺼리는 사회가 불통을 만들었다는 문제의식. 그러한 아이디어가 우선 좋고, 텍스트도 좋고, 내용도 풍성하며, 형식까지 완벽하다.  대담 형식을 띠고 있어서 읽는데 거북하지가 않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석학들이 국가, 법, 리더, 역사 4개의 부문에 대해 예리한 질문에 보다 날카로운 대답을 한다. ‘질문은 모든 새로움의 시작이다’는 말이 무색하게, 우리는 가르치는 사람에게 challenge하는 것이 무례하다는 학습을 배워왔다. 그러나 그렇게 논리나 주장에 ‘반문’하는 것은 ‘도전’으로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다. 제작진은 대담자를 구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한다. 그렇기에 더더욱 이 책의 대담자들은 검증되었다. 도전 받아도 상관없다는 자존심은 자만이 아니라, 자신의 주장에 대한 확신이다.논리적이고 촘촘한 주장을 따라가기에 다소 벅찰 수 있는 독자들을 위해 jtbc 방송의 장점인 시각화 자료도 많이 사용했다. 그래프나 지도 등을 통해 이해를 돕고, 대담자들의 개인적인 경험까지 풍부하게 녹여냈다. 책을 읽어 얻는 지식 습득의 속도를 미디어가 따라올 수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교양예능을 보지 않는다. 방송을 보지 않아서, 방송과의 차이에 대해 논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방송이라면 충분히 챙겨볼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치, 외교, 사상, 철학, 도덕, 윤리, 역사의 방대한 지식들을 과하고 무겁지 않게 녹여냈다. 이러한 지식들은 더 이상 교양으로 묶일 것이 아니다. 꽉 막힌 사회의 생존전략이자 변화전략이다. 삼위일체가 완성된 좋은 책을 만날 수 있어서 참으로 즐거운 독서였다." />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